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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바보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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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큰소리 Oct 13. 2022

왼 손 오른 손

참지말아야 보는 만화영화 시간은 멀었다


친구를 위해 힘쓴 노력이 실없는 약속이 되어버린 친구의 어깨가 어색한 너스레에 미안함만 있네요

거진 반백년 지기 그래서 벗인 모양입니다

친구는 말이 필요없을것 같습니다                                   출처는 다음입니다



잘나갈땐 바람맞아 몰랐다면 거짓말일까나

쓸고 닦고 찰나의 미안함은 연이다

참지말아야 보는 만화영화 시간은 멀었다

바빠서 그만 잃어버린 친구

오른 손 엄지 척 쓸데없는 약속에 미안함은 덤이다


잊고 살았던 우정 이제 알았다면 괜찮을까나 몰라

입영전날 김밥한줄 청와대 댓돌로 그렸다

새로 그릴 두꺼비 한병 야구장 이야기는 남았다

지키지 못한 자신감 고개숙인 내 친구

가만히 감싸는 왼손에 말없는 정을 담는다



                            2022-10-5  이상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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