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살이 - 3
직장 어느 자리에 있든 내게 주어진 일이 내 몸에 익으면 그 일은 후배에게 물려주고 가르치며 언제나 처럼 또 다시 내 몸에 맞는 새로운 일을 찿는 사람들이 있고 그렇지 못한 사람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어떤 사람이 옳은 걸까요?
어떤 사람이 집념이고 어떤 사람이 집착 일까요?
어떤 사람이 자리에 연연하는 상사일까요?
집념은 항상 새로운 자리를 만들어 줍니다
그 자리는 또 다음 사람에게 내 주어야하고 또 나는 새로운 자리로 가야 하지만 지금의 편안함과 게우름에 머무른다면 집념은 욕심 많은 집착으로 변해버려 지금의 자리마저 잃어 버리게 됩니다
자리에 연연하다 집착이 되어 공든 탑을 한 순간에 무너트리고 모두 잃어버린 겁니다
추한 모습의 집착은 새로운 자리는 없고 뒤 이은 세월과 사람에 의해 내 쳐지게 되는 거고요...
그리고 그것이 집착이든 집념이든 무엇이든간에
중요한 것은 아무리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 하지만 어느곳 어디에서든 시간이 흐르면 자리는 내 주게 되어 있는게 세상사라는 것을 생각하게 만듭니다
갑자기 어느 책에선가 읽은 얘기가 생각 납니다
자기가 가르치고 키운 조타수에게 처음 배의 키를 맡기고 자기 자리 뒤에서 지켜보는 선장의 입술은 항해가 끝나면 파랗게 멍이 들어 있는데 그 이유는 불안하지만 뒤에서 입술을 깨물며 지켜 봐주었기 때문 이라고 합니다
자칫하면 다 같이 죽을 수 있는 자리지만 스스로 배우고 익히도록 믿고 자리를 내주고 세월의 흐름을 새로운 세대에게 맡긴 겁니다
비록 자리는 내주고 뒤에 서 있지만 누구에게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믿음이 된 겁니다...
여러분도 어떤 상사나 인생 선배가 될지는
한번쯤은 생각해 보시면 어떨까요?
흐르는 물 처럼 사람도 흘러야 합니다
사람이 흘러야 세상도 흐르고
흐르는 물은 썩지 않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