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살이 - 14
언젠가부터인지 잘 기억되지지는 않지만 제 주변에 이상한 기운을 감지 할 수 있었습니다
요즘도 병원을 정기적으로 찾으며 내 나름대로 치열하게 재활을 하고 있고 의사도 주변 사람들도 다 놀랄 정도로 예전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고 생각 했는데 아니라는 느낌이 자꾸 드는 겁니다
나름 저는 다친 모습이 없어진다 생각했는데 문득 문득 힘들면 다리를 나도 모르게 저는 모양이었고 계단이나 경사가 진 길을 내려 갈 때는 표가 많이 나는 모양 이었던 것 같습니다
저도 바보는 아니어서 제 다리가 이제는 정상이 아니라는 것 정도는 알고 어떨때는 아직도 다리를 재봉틀로 밖아대는 것 같은 통증과 허리를 피지 못 할 정도로 꺽어 놓은 것 처럼 아프기도 해서 병원도 가는 것 이지만 저는 저 나름대로 지금 치열하게 내 자신과 싸우고 있기 때문에 더 실망이 크게 다가 온 모양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저는 한번 생각해 봅니다
다시 세상을 사는 연습을 하는 동안 많은 시간을 놀이터의 천사들과 브런치 속에서 많은 글들을 읽으며 힘을 얻고 행복 하지만 이 속에 너무 깊이 파묻혀 있을 수는 없다는 생각에 지금도 절고 있는 내 다리와 몸을 더 빨리 정상에 가깝게 만들어 다시 내가 원하는 세상에 도전해야 한다는 생각 하나와
어쩌면 내 몸 속에 있을지도 모를 내 몸과는 또 다른 내 정신의 다리를 생각해 본 것 이지요
내 정신도 내 몸처럼 다리가 있다면 지금 내 정신도
다리를 절고 있을까 하고 말 입니다
부끄럽지만 제가 아프고 나서야 저는 많은 새로운 것들과 새로운 사실들을 깨닳은게 많답니다
그중 하나가 어쩌면 몸이 성할 때 제 정신의 다리는 절고 있었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는 겁니다
아프고 나서야 말 한마디의 고마움도 배려의 손 하나의 사랑도 욕심없는 주변의 관심과 격려도
가족과 이웃의 소중함도 모두 모두 새롭게 알았지 제 몸이 성할때는 단 한번도 생각해 보지도 처다 보지도 않았던 일들 이었던 거지요...
해서 알게 된 것은
제 정신의 다리는 절고 있었다는 사실 하나와
그리고 제가 여직 까지 그나마 견딜 수 있었던 것은 제 정신의 다리를 누군가가 또 다른 다리가 되 주어 넘어지지 않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겁니다
한편으로 치우치고 독선적이며 이기적이고 욕심 많고 편엽한 제 정신의 다리를 대신 지탱하며 의지 할 수 있게 지켜준 다리가 있었던 겁니다
그게 누군지는 아직도 모릅니다
하지만 주변의 가족이 되었든 누가 되었든간에 저를 넘어지지 않게 다리가 되어준 사람이 있었다는 사실에 제가 제 자신을 또 생각해 봅니다
하지만 부끄럽게도 저는 누구의 다리가 되어 준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여러분은 어떠십니까?
누군가의 다리가 되어 주신적이 있으신가요?
제 끊어진 정신줄을 비록 몸은 절지 몰라도 정신의 다리를 절지 않게 잡아 지탱하게 해주고 다시 이어 준 사람은 분명히 있습니다
사진속의 새로운 다리처럼 말입니다
저는 늦었지만 이제 제 정신의 다리로 바르게 서서 걸을 수 있을 것 같고...이제야 조금 알 것 같습니다
비록 몸은 여기저기 정상이 아니고 너무 늦게 정신의 다리가 절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았지만 더욱 더 열심히 걷고 참으며 치열하게 나를 이겨야 합니다
그래서 이제부터라도 몸도 마음도 제대로 된 다리로 걸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
또 누군가의 다리도 되어주고 싶기도 합니다
여러분도 나처럼 너무 늦게 깨닳지 마시고 자신의 두가지 다리를 한번 살펴 보셨으면 합니다
여러분의 정신의 다리는 정상이신가요?
저처럼 절고 있는것을 모르시는 건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