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거리 들풀들이 해 맑은 톨 게이트
하루 해를 오늘도 무사히
달달한 커피 한잔에 설움을 녹인다
그리움도 녹인다
이미 어둠은 빛을 가려 바람조차 잠자는 적막한 길
파란 불 빛 아래 외로운 감사함
잠 못 이루는 시간이 지금도 살아 숨쉰다
평화로움도 숨쉰다
좀 지나면
더위를 재촉하는 한 낮의 바람소리
너무 서럽게 이명처럼 울었어도
풀 벌레 울음소리 날 반기고 밤 별들 노래하는
하늘 아래 제비 꽃 핀 빈 주차장에 서서
난 웃을 수 있다
잔가지 모아 군불 때우고
반디불이 같은 불 꽃들의 따스한 위로가 고마운
들풀들의 미소가 평화로운 의자에 앉아
처음 만난 그 날 라일락 향 같은 그대 그리며
행복한 그림을 그릴 수 있다
오늘도 무사히
그리운 얼굴 허공에 녹이며
쓴 소주 한모금 행복한 하루 일기를 쓴다
2015-04-15
빛 바랜 노트에서 그림 한조각을 다시 꺼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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