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살이 - 50
늦은밤 퇴근을 하다보면 하는 일 없이 피곤하고 눈거풀이 반쯤은 내려 앉아 온 몸이 힘이 드는데도 뱃속에서는 출출하다고 은근한 유혹을 시작 합니다
치킨 한조각에 맥주 한잔이 땡기는 시간이지요
호프집은 양도 가격도 부담스럽지만 편의점에서는 가격은 좀 그래도 가격 대비 나름 만족할 작지만 큰 호사를 할 수 있어 출출함과 피로를 해결할 맥주 한잔의 여유 두가지를 한번에 간단히 해결할 수가 있어 종종 이용 합니다
근데 신기하기도하고 왜 하필 이 늦은 시간에 하는 궁금함이 고개를 들어 그냥 머리 속에 그려지는 그림 하나를 그려보려 합니다
요새 젊은 청춘들이 더 힘들고 애쓰며 산다
어느 시대나 젊음이 있고 어른이 있습니다
어렵고 힘든 일이든 행복하고 즐거운 일이든 겪고 경험하며 살아가는 것도 그리고 자기가 만족하는 젊음이 되든 어른이 되든 알 수는 없어도 필요한 과정과 시간은 반드시 거쳐야 하지만 말입니다
단지 볼륨의 차이는 있을지라도 거반 비슷할거란 말을 하고 있는 겁니다
그 젊음이 중고딩이든 청춘이든 모두 말 입니다
근데 말입니다
저도 분명히 겪어보고 걸어온 길일텐데 생소하고 낯설게 느껴지는 것은 물론 괜스레 짠해지는 것은 무슨 이유인지 모르겠습니다
나이를 먹어가는 길목이라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그게 다는 아닌것 같습니다
이 늦은 시간에 가방을 둘러맨채 편의점 테이블에 앉아 컵라면과 김밥으로 허기를 채우는 중고딩들과 편의점 야외 테이블에 앉아 맥주 한잔과 소시지 안주로 다 늦은 밤에 홀로네시아를 즐기는 젊음들 말 입니다
저도 그랬겠지요
아니 대다수의 사람들이 그랬을 것도 같습니다
분명히 젊은 청춘들이 거쳐야 할 통과의례인 것 같은데 이유 있는 짠함이 있는 겁니다
그리고 또한 그것을 우리 자신과 부모들과 사회 분위기가 그렇게 만들고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꼭 안하면 뒤지는 것 같고 경쟁이 심하니 안 할수도 없는 것은 머리로는 이해가 되는데 눈과 가슴은 쉽게 수긍을 못하는 것 이유가 그런것 같습니다
어떤 젊음이 영글어 가는 과정은 다 비슷한지는 몰라도 분명히 차이는 있고 또 그 시간 속에서 얻은 것과 잃는 것이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게 물질적으로든 정신적으로든 말 입니다
쉽게 물질적으로는 풍요로와 졌을지 몰라도 반대로 잃은 것도 있을거라는 거지요
예전에도 지금과 똑같이 밤 늦게까지 학원이나 도서관에서 공부하고 나서 포장마차에서 토스트 한조각을 사 먹는게 큰 호사였고 좀 있어보이는 간식거리 였습니다
또 회사에서 상사 눈치보며 쓸데없는 야근을 하고 퇴근해 전철역이나 집 앞 포장마차에서 따듯한 홍합 국물에 소주 한잔이 최고였고 말 입니다
다만 예전과 지금이 달라진 것은 포장마차가 편의점으로 바뀐것 뿐인 것 같은데 그리고 서로 자기의 미래를 위하여 참고 노력하고 경쟁하며 지내는 것도 같은데 겉 모습은 같을지 모르지만 그 속에서 풍기는 냄새가 다르다는 것이 느껴 집니다
아마도 경쟁과 과정이 더 심화되고 격렬해진 점이 다르고 그 속에서 살고 생활하는 내가 정과 감성이 메말라가는 것이 다른 것이겠지요
뭘 먹어도 돌아서면 배고프고 아무리 피곤해도 한숨 푹 자고나면 멀정하게 무슨 일 있었냐는 듯 일어나는 젊음이 있는 것은 같아도 또 늦은 시간 집에서 가족이 반겨주는 것은 똑 같을지 몰라도 복잡해져가고 점점 기계적이고 무감각해진 생활 속에서 도태될 것 같은 생각에 스스로도 동화되어 단순함을 잃어버리고 마음의 여유를 빼앗아 버렸기 때문이란 말이기도 합니다
잃어버린 여유가 나를 힘들게 하는 것 같습니다
젊음들에게 작은 여유와 낭만을
그리고 정이 숨쉬는 작은 시간을 선물 합니다
꼰데 소리 들어도 이어야 하니까 한가지 더 합니다
밤 늦게 먹는 비싸고 고급진 햄버거나 먹어보기 힘들던 과일 보다는 정말 없기도 했어도 엄마가 끓여준 라면에 밥 한술 말아먹는 그런 시간을 또 어쩌다 큰맘먹고 사온 조그만 전기통닭 한마리를 온 가족이 모여 나눠먹는 사랑이 훨씬 더 나어린 젊음들에 주는 감성이 다르고 피곤에 지친 청춘이 퇴근 후 즐기는 편의점 치맥 보다는 예전 포장마차 오뎅국물에서 느끼는 낭만이 다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그것은 아주 작지만 아주 큰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요즘 혼밥족이니 뭐니 하는 개 풀 뜯어먹는 소리도 있어 혼자 모든 일을 스스로 해결해야하고 밥조차 혼자 먹는 것을 비아냥 거리는 말이 있습니다
근데 그냥 담담히 받아들여 지는 것 같기도 하고요
아니면 스스로 무덤덤해지고 무감각해져서 자기를 복잡해지게 만들고 조금만 어렵고 힘들어도 포기해 버리고 스스로 깨닫고 일어나며 존중하는 자존감을 잃어버린걸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니라면 그렇게 적응이되고 무의식적으로 포기해 당연하고 편안하게 생각하는지도 또 모르겠습니다
무튼 저는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라는 말을 배웠을 때 그 말 자체를 웃기는 짜장면이라고 생각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근데 웃기게도 살다보니 그 말이 정말 맞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니까 아니 적어도 뜻이라도 알고 보니까 막연 하지만 사람은 이유가 어쨓든 그들 속에서 서로 부딛치며 살아가려는 모습이 맞는 것 같은데 그 모습이 사라져 가는 것이지요
유식한 말로(?) 풍요 속의 빈곤 이랄까 아님 군중 속의 고독이라고나 할까 뭐 그런 말과 비슷할 것도 같습니다
항상 혼자 생각하고 혼자이다보니 가족이나 주변의 모든 따듯한 정이나 눈뜨면 보이는 내 주변의 모든 사소한 일상에서 슬프거나 즐거워 할 감성을 느낄 생각속에 시간이 없는 것이라는 말 같기도 합니다
그리고 말 입니다
자존감에 제일 영향을 미치는 것이 바로 가족과의 관계가 중요하다고 합니다
여러가지 조건과 환경이 영향을 미치겠지만 과연 그중에 보이지 않는 무형의 그 무엇이 뭘까요?
이 글을 읽는 분들이 생각하는 그게 무엇이든간에 그걸 스스로 견디는 젊음들이 대견스럽기도하고 한편으로는 안타까워 속상하다는 말을 하는것이고
복잡하지만 단순하게 생각할 수 있는 모든 일을 같이 하며 자연스레 배우고 느끼는 양보와 배려에 대해서도 우리와는 다르게 변해가는 시절과 시간이 흘러버려 부모도 어른도 젊음도 청춘도 제각각 바쁘고 경쟁인 지금은 모든 일을 혼자 하여야 하고 스스로 생각해야하니 항상 복잡하고 힘들 수 밖에 없는 젊음들이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기를 지켜볼 수 밖에 없슴이 안타까운 거지요
만약 제대로 배우고 느끼지 못한다면 말 그대로 어떤(?) 사람으로 평가가 되는것이고 젊음을 거쳐 어른이 되고 부모가 되는 것 까지도 말 입니다
같이 하고 안하고의 또 그것이 고운정이든 미운정이든 있고 없고의 작은 차이가 큰 차이가 되는 것 같다는 생각 때문에도 더욱 그렇습니다
정이 숨쉬는 나만의 시간을 머리속에서 잠시라도 꺼내 보면 미래를 위해 애쓰며 힘들게 사는 내게 나만의 작은 여유와 낭만을 선물해 줄 겁니다
길어졌지만 마무리 합니다
풋사과를 아시지요? 풋사랑도요?
사람도 마찬가지 아닐까 합니다
처음으로 하는 사랑을 풋사랑이라 하듯 그 사랑이 이루어지든 안 이루어지든 그게 중요하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풋사과든 풋사랑이든 모든 세상사는 이치가 시간이 흐르고 세상 햇볓을 맞고 비바람에 부딛끼고 여물어야 좀 더 달고 실한 결실을 이루는 것과 같은 것이라는 것을 한번쯤 생각해 보시기를 바라기 때문 입니다
설사 이 모든 혼자해야 하는 일들이 어떤 이유나 조건으로 인하여 아니면 내 스스로를 위안하는 마음에서 또 이도 저도 아니면 어떤 이유를 들어 스스로 아니라 해도 실제로는 사실이고 현실이라면 현명하고 지혜롭게 시간을 지켜내시고 잠시 애쓰고 영글어가는 나에게 하늘의 별을 볼 수있는 나만을 위한 작은 시간을 선물해 보시기를 권해 봅니다
내가 스스로 알든 모르든 내 감성이 마비되거나 전부를 잃어버리기 전에 말 입니다
진짜 어른들은 모르듯 내 자신도 모를지 모릅니다
생각이 있는 시간과 주변이 다른데 내 생각속에 머물고 있는 시간 또한 다르기 때문 입니다
하지만 그것이 옳든 그르든 그 사이를 이어주는 시간이 막연하고 콕 찝을 수는 없지만 그 보이지 않은 무엇이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제 아버지 세대의 시간이 있었던 것 처럼 말 입니다
무튼 어떤시대 어떤 청춘이 옳은지는 몰라도 어떤 면에서는 아주 작은 일부분 일지는 아니 생각보다 훨씬 더 많은 부분이 될지도 모르지만 분명하게 느끼는 것은 요새 젊은 청춘들이 어른보다 훨씬 현명하고 나은 점이 있다는 사실 입니다
더우기 내 눈에는 더 힘들고 애쓰며 살고 있는 것을 느끼고 있다는 것과 함께 말 입니다
해서 제 자신도 한번 다시 되돌아 생각해 봅니다
나도 저 젊음들처럼 애쓰며 열심히 사는 거겠지?
나는 마음 속의 시간에 묶여 사는 것은 아니겠지?
잃어버린 시간속에 목적도 목표도 없는 무감각하고 감정없는 기계적인 삶을 사는 것은 아니겠지?
부족하지만 낭만과 여유로운 삶이 있는 시간을 애쓰며 힘들지만 자신의 미래를 위해 열심히 사는 젊음들과 내 자신을 되돌아 보며 내 자신에게도 스스로 선물하며 마칩니다
2017-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