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술같이 온통 하얀 계절에 꿈을꿉니다
겨울은 꿈꾸는 동화의 계절 맞는가 봅니다
꽉막힌 창문 사이로 바람이들고나며 꿈의 날개를 마음것 필수있게 시간을 만들어 주니까 말입니다
산책길을 따라 걷다보면 그때그때마다 느끼는 감정이 다르지만 추억하고 생각난다는 것이 마냥 해롭고 바보같다는 생각보다는 젊든 늙었든 중간이든 상관없이 슬플수도 있겠지만 그 때에 맞게 행복할 수 있고 무엇이든 다시 시작해 볼수 있는 용기도 만들어 주는 것도 같습니다
동화처럼 말입니다
꿈꾸는 계절이 동화 속에 내려 앉았습니다
밤사이 그림처럼 눈도 하얗게 쌓여
내 마음도 하얗습니다
행복한 상상의 나래가 마술처럼 펼쳐집니다
짱깸뽕
가위가 그리움을 잘라버려 보가 졌습니다
썰매를 밀어야하지만 그래도 좋습니다
친구랑 같이 있으니까요
멀리 하늘에서 선물이 내려옵니다
회색 하늘에서 꿈속에서나 보던 눈꽃이 피었습니다
혀를 내밀어 솜사탕같은 눈꽃을 받아 먹어 봅니다
맛은 없지만 누가누가 잘하나 내기를 합니다
또 졌습니다
친구는 나보다 키도 크기 때문입니다
재미가 없어지고 배가 고파집니다
나 집에갈래 공갈을 칩니다
고구마 묻어논거 먹으러가자고 꼬십니다
친구도 집에가봐야 아무도 없기 때문 입니다
하늘에서 오는 선물보다
살짝얼은 고구마 선물이 더 좋습니다
친구 한입 나도 한입 그래서 더 좋은가봅니다
좋지만 그리움이 쌓이면 추운가 봅니다
잊으려 놀아도 친구도 나 같은가 봅니다
논두렁 밑에 불꽃을 만들어 외로움을 녹여 봅니다
스멀스멀 타오르는 노란 불꽃은 나비를 닮아
자기 멋대로 날아가면 손으로 잡아봅니다
날아가는 꿈을 잡듯이 말이지요
짱깸뽕
썰매들기도 졌습니다
이번에는 바위를 보가 싸버렸거든요
그런데도 친구는 제썰매도 치켜메고 일어섭니다
타다남은 불꽃에 오줌을갈기고는
오늘밤 오줌싼다 놀려댑니다
그래도 좋습니다
온통 하얀 길을 걸으면 그리움이 꿈처럼 보입니다
빨간코 사슴이 아닌 하얀 루돌프가 보입니다
이번엔 어떤 그리운 선물을 가져올까요
마술같이 온통 하얀 계절에 꿈을꿉니다
2017-12-06
친구가 만들어준 선물들이 꿈꾸듯 그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