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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큰소리 Dec 02. 2021

가면과 자신감

직장에서 살아남기 2 - 229종술28


가면이 좀 유식한 말로는 뭐라 그러는지는 다들 아실겁니다

페르소나(Persona)

어느 이들은 인격이라고도 합니다

근데 오늘 그림은 인격이라는 조금은 깊은 말의 뜻 보다는 가면 그 자체라는 부분만 제 나름의 생각을 그림으로 그리려 합니다

오늘 그림 가면 입니다

출처는 다음입니다



필요하다면 가면이라도 써야 합니다


똑같은 일을 배우고 똑같이 실천을 하더라도 사람에 따라 제법 큰 차이가 납니다

그게 또 쌓이면 말로는 표현이 안되는거고요

속을 모르더라도 눈으로도 확인이 가능하거든요

근데 본인들은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누가 옳은지는 주변 사람들만 압니다

차이점은 그 결과에 상관없이 인정도 중요하지만 전개 과정을 되집어 살펴보면서 작고 큰 실수들을 반복하지않게 개선점을 만든다는 점이 다르지요

쉽게말하면 내가 인정하는것은 실패한 때를 말하고 잘되고 옳았을때는 남이 인정한다는 말입니다

또 그와는 별개로 피드백을 한다는 말이고요

그 차이로 승자와 패자가 갈라지는겁니다

근데 그게 자신감이 없다면 쉽지가 않습니다


그러나 정작 중요한것은 그때까지가 문제입니다

잘하는데 인정을 못한다항상 그자리지만 잘하지 못해도 인정하고 고치려든다면 머물지않고 앞으로 나아갈수 있다는 말은 분명히 맞습니다

잘하는데 인정도하고 자기계발까지 한다면 먼저 앞서 간다는 말 또한 맞습니다

느린 사람이 언제나 느린것이 아니란 사실도 또  말이고요

다 하나같이 일리있는 말 맞고 끝까지 가봐야 알수 있는게 결과고 자존심이라는 사실도 누구나 압니다


근데 말입니다

자존심도 분명히 가질만큼 가지고 있고 죽어라고 하는데도 결과도 그렇고 과정도 잘안되는 사람들은 분명히 많고 또 그렇다고 마냥 주저앉 하늘의 처분만 바라보고 있을수도 없는 일입니다

분명 배운대로 하는데도 잘안되는거지만 끝까지 지킬 자존심은 가지고 있다면 뭔가 2%가 부족한 것을 채우기 위해 뭐라도 할수 있어야 합니다

이것이 진짜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서 끝까지 가는동안 뭐라도 할수있는 도구로서 필요에따라 수도 없는 가면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그래도 우선은 배운대로 하는게 정석입니다

끝까지 하는것도 정석입니다

그리고

부족한 2%를 보충하는것도 변형된 정석입니다


알지만 하고 안하고의 차이는 시간이 말해줍니다

고스톱 치다 돈잃고 속 좋은 사람 세상에 없습니다

소설이나 만화에 나오는게 아니라면 말입니다

분명히 똑같이 했는데 안된다면 미치고 팔딱 팔딱 뛸일이지만 어쩔수 없습니다

그러나 인정하고 복기해 내게 맞는 나만의 정석을 만든다면 어떨까 생각해 보십시요

저는 바둑을 한 2급정도 두는데 기원의 바둑사부가 정석을 익히라고 하더니만 쓸만해지니까 뒷통수를 탁 치더니 그러더라고요 이젠 정석을 잊으라고요

이제는 가면을 쓸때가 됬으니 내 공격적인 바둑에 맞는 정석을 빙자한 나만의 정석을 만들라고 하더라고요

똑 같습니다

직장에서 저는 사부에게 배운대로 똑같이 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저는 잃은것도 많지만 그와 반대로 얻은것 또한 잃은것보다 많았던것 같기도 합니다

배운대로 하십시요

자존심도 정석이 있습니다


실력과 근육은 겉으로 자신감으로 나타나지만

보이는게 전부 다는 아닙니다

자신감이란 가면에 숨겨진 자긍심부터 진짜인지 확인하십시요


사람 다 다르듯 가면도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얼굴에 나타나는 가면도 있지만 내공도 마찬가지로

다 드러낼수는 없는 얼굴과 같다는 말입니다

너도 나도 누구나 가면을 한두개씩 가지고 있다고 한다면 뭐가 문제냐 할지 모르지만 문제는 분명히 존재합니다

그동안 수도없이 보고 듣고 그린 그림들과 다양한 언어들로 그려진 그림들을 가만히 생각해 보십시요

나같이 전부 공격적일수 밖에 없는것들입니다

이긴자가 다 가지는 직장생리 때문에 그렇습니다

경쟁자가 가면을 쓰고 내것을 달라는데 잘되지도 않는 맨 얼굴로 가만히 다 내줄 바보가 아니라면 배운대로 나도 변해야 지킬것을 지킵니다


순진한 생각은 집어두고 출근 하십시요

직장 누구에게나 실력이나 능력만큼 겉으로 들어내 자신의 자신감을 나타내는 도구이기도 합니다 필수조건이기도 하지요

그러나 다는 아니더라도 거의 전부라고 할만큼 다 자신감부터 이미 가면을 쓰고 있는겁니다

능력을 수반하지 않은 자신감은 볼것도 없지만 그 자신감이 과장 되었든 아니면 반대로 전략적으로 숨겨 우유부단한 모습을 보이든 분명한 사실은 가면으로 본질을 감추고 있다는 말이지요

시간이 걸려도 가면의 실체를 확인하십시요

실질적 차이점인 자긍심부터 확인하라는 말입니다

있고 없고의 차이가 진짜와 가짜를 갈라줄겁니다

자긍심이 끝까지 할수있는 원동력이기 때문이지요

기억 하십시요

나 스스로도 보여주고 보이는게 다가 아닙니다


평범한 행동과 사고하는 유형의 직장인에게 누구든 혁신과 과감한 변혁을 기대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보이지 않던 혁신과 변혁은 특출함으로 나타납니다


사람들은 그런것 같습니다

눈여겨 보고 있지 않다가 한방 제대로 맞으면 그게 뭔지도 모르고 쉽게 인정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방심하다 아니 정말 별 볼일없이 보이던 쉭키한테 일격을 받았으니 타격감보다 제일 먼저 자존심이 상해 전후좌우 따지기도 전에 성질부터 고 무리수를 두게 되거든요

내 자신감과 숨은 내공을 들어내지 않고 있다가 완벽하면 더할 나위도 없지만 좀 모자르더라도 그 자체로도 이미 성공입니다

가면의 존재는 이미 잊힌지 모래고 주변의 눈이 달라진걸 느끼실겁니다

설사 상대가 충분히 견제할 생각을 하고 있었다고 할지라도 실행하지 못했다면 못한것이거든요

예측하지 못하다 맞은 한방이 더 아픈법이고요

포커페이스가 어려우면 가면이라도 쓰셔야 합니다


끝으로

가면을 쓴다는게 그냥 가만히 있어도 저절로 제때 써지는것은 아닙니다

연습하셔야할 기본 조건들입니다


하나. 경쟁자와 주변의 힘에 균형을 맞추십시요

경쟁을 하는 상대의 장단점 능력과 배후를 모르고 대들다간 아무리 날고기는 능력자라도 사장말고는 이길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혼자할수 있다면 좋겠지만 능력이 없는데 싸워야 한다면 그 힘에 대응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고 그 필요를 충족하기 위해서 당사자 또한 그만한 힘의 가면과 가면 쓴 사람이 필요한 법입니다

힘의 균형은 직장 언제 어디서나 존재합니다

경험이 많은 경쟁자일수록 더 그렇습니다

자신감조차 없는 직장인에게 누가 자신의 미래를 나누고 함께 하겠습니까

힘의 균형을 위해 필요하다면 도둑질도 전략이고 전술입니다

다만 도둑놈이 되느냐 도둑님이 되느냐는 어떻게 그 가면의 힘을 되돌리느냐의 문제입니다

결과에따라 나중에 판단할 문제이기도 하고요


하나. 고수는 절대 겉으로 알수 없습니다

          평범하고 똑같아야 하지만 달라야 합니다

일의 반복은 사람을 나태하고 타성에 젖게 합니다

습관적으로 반복하는거지요

당연히 뒤돌아볼 생각은 아예 없고요

반대로 생각해 보십시요

경쟁자가 만약 나와 주변의 정보를 게우름없이 공부하고 갖고있다면 싸움은 할필요조차 없습니다

나도 모르는사이 옷을 홀딱벗고 대로에 서있는것과 다름없는 것이거든요

계속 움직이십시요 몸이든 생각이든 말입니다

평범해 보이는것들은 절대 똑같은것이 없습니다


하나. 가끔은 힘의 가면을 쓸 필요가 있어야 합니다

         힘만 쎈 사람을 리더라고 하지는 않습니다

평범해 보이지만 가끔 뚱무쌍한데가 생각한다면 거의 주변의 모든 사람들의 생각도 그럴겁니다

엉뚱발팔한데 조금은 모자라지만 반짝이는 순간적 아이디어가 뛰어나고 행동력이 있다면 또 어떨까요

가끔은 실수를 하더라도 필요하다면 내게있는 힘을 다해 올인해야 할때도 있어야 합니다

경쟁자가 강할수록 좋고 결과가 좋으면 더 좋지만 반대로 터지고 깨져서 쌍코피가 흘러도 되집어보고 깔끔하게 아무렇지도 않게 승패를 인정하는 모습도 필요하다는 말입니다

속으로는 죽을지경일지라도 되집어보는 모습과 승패를 깔끔하게 인정하는 모습이 주변의 눈에는 자신감의 표현이거든요

내가 죽을힘을 다했는데 상대가 아무렇지도 않다면 정말 문제지만 속으로는 그렇지 않다면 함부로 하지도 못할거고 말입니다

상대가 알아도 전혀 상관없습니다

숨겨야할것도 있지만 알려야할것도 있기 때문에 가면이 필요한 것입니다

상대에게 알리려고 한 행동이기 때문입니다




길어졌습니다
곧은 이야기를 해야하는데 약간은 비틀어서 직장을 봐야하고 대응해야하는 그림이라 그런가봅니다

그래도 봐야하는 그림이라서 그렇습니다

깨끗하지 못한 이면도 살아가는 생활의 반은 진짜 격어야할 삶이니까요

잘 전달이 됬는지 걱정이지만 잘되겠지요

당연히 선택은 문우들의 몫입니다

옳고 그르고를  떠나 직장인여러분을 응원합니다




                                          2021-12-1 기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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