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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큰소리 Aug 30. 2019

바람소리 5

갈곳없는 그리움만 이야기하자 하네


밖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현관 문을 열어 놓으니 맞바람이 정말 시원하고 추울 정도네요

그렇게 극성을 떨던 더위도 이젠 다시 볼수 없는 여름이 되었네요

그래도 참 사연 많은 여름 이야기 기도 합니다

이제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작년 가을 사진입니다             앞에거는 네이버 뒤에거는 내꼬입니다



비 끄스레기 바람이 시려워

따가운 햇빛 까만 점으로 남아 꽃몽우리 되었

나뭇가지 가지 가지마다 가득 실은 그리움

갈곳이 없어 내게로 왔나보네


찬바람 혼자 시려워도 바람소린 참 좋아

비구름도 돌아 누은 그리움은 저 하늘이 되었나

들고 나는 애달은 바람 속 숨은

갈곳없는 그리움만 이야기하자 하네



                            2019-8-30  야구보다 갑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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