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바보시집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큰소리 Sep 05. 2019

낙엽이 주는 선물

떨어지는 낙엽에 물든 미소때문이겠지


기대하는 것은 그리 많지 않아도 되고

아프지만 않아도 감사한데

소심해지고 쪼그라드는 마음이 두렵고 무섭다는 생각이 드는 까닭은 모처럼 쉬는날 또 다리 한쪽을 재봉질을 해대서 이겠지요

그래도 오늘은 만화를보며 행복할거고 또 내일은 그냥 행복해야겠지요

대문은 다음 만화는 내거



무서울게 없는데 무서운것은

떨어지는 낙엽소리 슬퍼서일지 몰라 물어도

가을비 어중간해 하늘 속에 더 숨은 내 별

그리움마저 지워버려 그렇겠지


힘차야 할 내일은 아름다워야하는것은

내 이야기 들어줄 사람 없어 부리는 투정일까

비 그치면 따가울 햇빛 익어갈 내 노래

떨어지는 낙엽에 물든 미소때문이겠지



                        2019-9-5  오늘은 노는날


매거진의 이전글 바람소리 5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