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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큰소리 Nov 25. 2020

바보의 행복

꿈 찾아 걷고 또 걸어 찿을수 없는 여러해


여기저기 김장하나 봅니다

시간이 세월이 너무 아깝습니다

핑계겠지요

글도 그림도 일도 집중할수가 없네요

바보가 만든 시간이 이유만 한가득인것 같습니다


그래도

행복이라도 해야겠지요

그래서 그냥




김치 보세기 빨간 냄새 까나리 매실

익혔나 삭혔나 묘허게 맛나 보이는데

한구석 무겁고 아픈것은

어찌 어깨보담 하늘만 바라보는 바보뿐인가


지나온 길 잃어 우는 아이같은 아쉬움

 찾아 걷고 또 걸어 찿을수 없는 여러해

모래알같이 흩어진 그리움은

어디 먼길 가다 말고 멍때림보단 행복이나 할까나



                             2020-11-14   1층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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