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세상살이

어리광

아픈줄 모르고 녹아버리는 눈사람처럼

by 바보


그냥





조금 아주 조금 아픈데

스스로 되돌아 보듬을줄 모르고

아프다 몰래 소리지르는 바보 한마리

이젠 찢어진 가슴 혼자 꾀맬줄 아는 시간인데

다시 아이가 되어 어리광을 부린다

바보가 바보에


많이말고 아주 조금 더 시간이 흐르면

아픈것은 어쩔수없다 하더라도

아무것도 아닌것처럼 잊어버릴 상처인것을

아픈줄 모르고 녹아버리는 눈사람처럼

허허 하늘보며 웃을수 있는 어리광을 부려보자

진짜 바보가 된 바보에게



2021-1-16 1층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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