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파트에서 이십년 넘게 살다보니 여기저기 삭고 터지고 난리가 아니고 가전제품들은 오래된 놈이나 산지 얼마되지도 않은 싱싱한(?) 놈이나 별반없이 고장나 고치느라 진짜 사업 날려먹었을때 난리는 난리도 아닌것 같습니다
사람도 똑같은것 같습니다
이쁘죠? 마들렌이 아니라 팔순 노인네 사랑이 말입니다
'젊은놈이 싸가지가 없어'
'뭐, 뭐라고요?잘못 들어서'
"너는? 살만큼 살았으면서도 예의조차 모르면서 싸가진 있고? 진짜 누가 놈이고 님인지 모르겠지만 넘 참견 마시고 너나 잘하세요 ....
눈 아래위로 흘긴다고 내 사장도 아닌 어느 회사 사장 애빈지 모르지만 그말 듣고 그냥은 못보내지 "
(더 말하면 싸우게 되니까 속으로 생각만 했지요)
물론 진짜 싸가지 없는 놈들 무지하게 많습니다
도처에 숨어사는 놈들은 한두마리가 아니지요
하지만 이런 험난한 사회생활과 이런저런 싸가지들 틈에서 착하기만 해서는 안될텐데 할 걱정스러울 정도로 무지하게 싸가지 많은 님들도 넘쳐나고도있지요
무튼 암만 칠순 넘긴 대마왕이라고해도 환갑지나도 이미 훨씬 지난 넘한테 젊은놈이 싸가지가 없다고 하면 젊어 보인다는 칭찬일까요?
아니면 '니깐놈이 감히'하는 욕일까요?
.... 아마 여러분이 생각하는 그게 맞을겁니다
하지만 조용히 조근조근 설명했습니다
세상살이 싸우지않고 그렇다고 조금도 피하지않고 제대로 내일 해가며 지내려면 알아야하는 지혜도 이젠 조금 알것도 같아 개 짖듯이 떠들건 말건 그냥 배운대로 생각없이 공식적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일이니까요 (무지하게 속상하지만 말입니다)
그럼 이유없는 무덤없다고 싸가지 소리가 막말로 나온 이유가 뭐지? 하실지도모르겠습니다
사람이 있던 없던 아무런 확인 없이 당연하단듯이 승강기를 향해 막무가내로 가길래 조심스럽고 살짝 정중하게 출입기록이나 큐알코드 찍으라고 했다면 어떤 이유인지 설명이 될까요? (정중하지 않으면 또 건방지다고 바로 삿대질하는 분들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가끔이지만 아주 자주(?) 있답니다)
이팔청춘 이유없는 반항이 아닌 아마 칠순 인생을 살아온 이유있는 오만때문에 과시 아닌 과시를 만만해 보이는 제게 했을겁니다
아닐까요? 만약그게 아니라면
아마 삶의 지혜가 아직 모자른건걸겁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똑같은 아니 오히려 더 먹은 팔순이라도 젊은 사람이(?) 친절하게 설명해줘서 고맙다고 마들렌 한조각 사가지고 다시 와 손에 꼭 쥐어주는 분들이 있다면 정신나간 늙은 꼰데는 아닐거 같습니다!
똑같은 말을 해줬지만 들은 사람은 놈과 님으로 나뉘어졌다면너무 심하고 극단적 편견일까요?
아닐겁니다
제대로 삶을 살아온 배려고 지혜의 차이일겁니다
순간적으로 실수로 그럴수 있겠지만 그냥 인정하면 간단하고 깔끔할 일인데도 아직 덜살아 덜 영글은 삶의 지혜때문에그리됬을거란 말이지요
칠순도 칠순 나름인것 같아 저도 제대로 잘 영글고 잘 나이를 먹어야할것 같습니다
아직 젊은 청춘들이 혹시 이그림을 보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똑같을것 같습니다
잔소리한다는 생각이 들지만 말해야할것 같습니다
얼굴에 주름늘고 흰머리 생겨나는만큼 삶의 지혜 배려 이해심등등이 자라 나겠지만 그렇다고 젊다는 이유만으로변하지 않으면 점점더 이해되는 폭은 줄어들어 나중 어디엔가 있을 현관을 오만방자하게 지나가는 나이만 먹은 누군가를 닮아갈거란 사실을 기억해야 할것 같습니다
너나 잘하세요 소리를 들어도 좋습니다
한 사람만이라도 저와 같이 뒤돌아 볼수 있다면 충분하니까요
사실 젊은 친구들이 상대적으로 많다보니 정말 싸가지가 바가지인 친구들이 그리고 앞과 뒤가 다른 젊은 친구들도 꼰데소리 듣는 사람만큼이나 많이 보거든요(사실 젊은 친구들에게서는 우선은 화가 먼저나지만 지나고 나서라도 인정할줄 아는 젊은 친구들 보면 제가 오히려 부끄럽고 미안하고 고맙습니다)
누가 보든말든 제대로 듣고 보고 말하려고 노력은 해야할것 같습니다
놈과 님때문이 아니라 누군가는 보고 배워 그대로 따라할것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삶의 지혜는 남녀노소의 구분이 없기 때문입니다
무튼
오늘은 비도오고 아직 오전 시간도 남았기도하고 식사시간을 버렸지만 님이될지 놈이될지 다시한번 뒤돌아봐야할것 같은 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