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세상살이

착한놈 착한님 - 놈과 님 5

세상살이 -87

by 바보


막내 녀석이 이직을했습니다

서른이 넘었지만 막내고 여식이라 순둥이 같이만 보이더니 제법입니다

아직은 잘 모르고 더 다녀봐야겠지만 미혼인 여자 혼자가 팀과 같이 늦게까지 야근을 하다보니 아래 직원들이 착해보인다는둥 은근슬쩍 눙치며 들어와 술이면 술 실력이면 실력으로 제대로 한수 가르쳐 깨구락지를 만들어 줬다고 아무렇지도않게 웃으며 말하는걸보니 지나름대로는 짬밥이 있다고 그래도 할소리는하고 다니는 모양입니다

프로그램을 개발하다보니 다수의 남자위주 사회에 사회가 아무리 많이 변했다 하더라도 부모입장에 따른 걱정이 많다보니 오히려 제가 더 예민한지도 모르겠지만요

무튼 수많은 직장인들을 응원 합니다

모란의 달 유월입니다 ... 목단이라하는게 더 쉬운가요 ㅎㅎ



제 개인적인 소견이 그림에 많이 깔려있슴을 미리 밝히고 시작하겠습니다


자기가 착하다고 생각하는분들 많으시지요?

주변에서 그럴지도 모르고 말입니다

그 수가 많고 그 횟수가 많아진다면 그건 의심의 여지없이 착한님 맞을겁니다

근데 말입니다

그 기준이 뭘지 오랜만에 다시한번 생각해봅니다

오래전에 쓴글에서는 착하다는 말이 칭찬이 아니고 욕이라고 분명히 했습니다

착하기만 해서는 안되고 따질건 따지고 나눌건 나누더라도 말할건 말하고 받을것 줄것을 제대로 해야한다는 말이었지요

(안그러면 슬프지만 만만한 착한 동네북되거든요)

이것은 지금도 변하고 싶지않은 마음입니다


먼저 착하냐 아니냐부터 예를 들어 살펴보겠습니다

나이를 먹었다고 다 존경받고 대우를 받는것은 절대 아닙니다

자기는 대우를 받고 싶어도 남들이 주변이 개무시 쓰레기 보듯이 한다면 반듯이 이유가 있습니다

자기가 아니라 아무리 강하게 부정하고 몽니를 부려도 그건 나쁜놈이라 그럴순 없으니 그냥 정신나간 꼰데라 하는게 틀림없이 맞을겁니다

또 반대로 젊다고 어리다고 푸릇푸릇 청춘들이라고 다 용서되고 기회가 주어지는것도 아닙니다

이것도 반듯이 이유가 있고 누구나 같이 격어보면 다 알게되고 또 알고있는 사실이기도 하지만 자기 자신이 생각해보지 않으면 절대알수없는 사실이란 생각도 듭니다


거창한 세계관을 들먹일 생각이 없으니 개인주의든 이기주의든 따지지말고 그냥 좁게라도 생각해보면 그건 모든 기준은 자기 자신이지만 착한사람이냐 아니냐는 그 기준에 옳고 그른 판단이 있고 없고의 차이로 결론지어진다는 생각입니다

조금 넓히면 주변이고 말이지요

물론 그 기준도 기준 나름이지만 말입니다


자기만 옳고 듣지도 나눠주지도않고 대우 받기만를 원하는 정신나간 정말 꼰데들이나 내로남불 외치며 불평불만 자기욕구만 머리속에 가득하며 해보지도 노력도 하지않는 두얼굴의 뜨거운(?) 젊은피들의 기준은 늙은이나 젊은이나 똑같이 애송이같은 자기 자신일거고 역시나 자기에게 미치는 득과실이 가장 중요한 이유인게 맞을겁니다

물론 다는 아닌게 확실하고 누구나 득과실이 정말 중하고 따져야하지만 주변을 둘러보면 옳고그른 절차와 방법을 따지지 않고 오로지 내 이해득실만 생각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눈에 많이 보인다는 사실을 알게되실거고 설사 알더라도 쉽게 입밖으로 내지 못하고 있는, 어쩌면 동조하고 있는 또다른 자기 자신도 보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젊고 늙음을 떠나서 그들은 자신들이 남들보다 더 똑똑하다 믿으니까 자기 기준으로 계산하고 따지고 자기 듣기 좋은말만 골라서 듣고 믿고 그 기준을 따르며 사는거지요

그러나 말입니다

똑똑할지는 몰라도 절대 현명하지는 않습니다

그것이 틀렸다고 말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변화에 적응하고 변하지 않으면 도태하니까요

그러나 모든일에는 절차와 방법이 있듯이 옳고 그름도 있는것이 세상사는 이치같습니다

생각이나 판단이 있고 없고의 차이는 자신은 모를지 몰라도 자신의 생을 자우한다는 작은 사실 하나를 기억하고 살아야할것 같습니다

그리고 할려면 제대로 해야합니다



그럼 착한놈과 착한님의 차이는 뭐지?

또 제대로는 무슨말이지?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대다수의 착한사람들임에도불구하고 그냥 평범한 사람들이라 불리는 똑같은 기준임에도 착한놈과 착한님으로 갈리는 차이는 무엇이 되었든 옳고 그름이 있다하더라도 그 결과를 인정한다는 사실과 또 절대로 남에게 전가하고 덮어 씌우려하지 않는다는 점이라는 사실에 다시한번 귀 기울여 기억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대다수의 착하다는 사람들은 착한놈이든 착한님이든 분명 손해볼지언정 자기 이익을 위해 남과 주변에 피해를 주려하지 않습니다

나만 착하게 살면 된다고 믿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제대로 착하지 않다면 늘상 좋기만 하다가 제대로 뒷통수 터지게 맞고 뭔가 해보지도 못하고 원망만하는 착한놈되고 만다는 사실이 현실적인 사실같습니다

그렇다고 착하게 살지말라는 말은 절대 아닙니다

착하지도 않은데 옳고 그른 생각조차 없다면 그건 나쁜놈이니까 거론할가치조차 없는거지만 착해도

제대로 착하게 사셔야합니다

내것을 생각없이 뺏기지는 말라는 말이고 남든 모자르든 어떤 이유에서든 줄거면 내가 나눠주라는 말을하고 싶은겁니다

제대로 착한님이 먹히는 세상이라면 세상에 먹히는 제대로 된 착한님이 되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마음이 약하고 선해서 내것을 뺏으려하는데도 말 한마디 제대로 못하겠다면 지금 현재를 냉정하게 인정하고 주변에 도움을 청해서라도 내것을 지키고 뺏기지 말라는 말이고 만약 내가 힘도없고 주변의 도움도 없다면 그것조차도 남의탓으로 돌리지말고 슬프지만 인정하고 힘을길러 나중을 기약할지언정 결코 힘에 굴복해 포기하거나 이용당해서는 안된다는 말이지요(알고나서 이용도 당하십시요)

안그러면 잘살고도 착한놈이 되버리고 말거든요

뺏기는것하고 뭐가 다르냐고요? 다릅니다

맘 먹기도 쉽지 않은 일이고 실제 실행하기는 훨씬 더 어려운 일이지만 지금 당장 나자신조차 지킬 힘이 없다고 해보지도않고 포기해 삼천만의 만만한 호구나 밥이되어 기회조차 잃는것보다는 자신을 지킬만큼 힘을 기르며 기회를 기다리는게 백번 옳고 설사 안되더라도 그것은 분명 다른겁니다

포기하지않는 사람은 절대 만만하지 않은거거든요


착하고 말고를 떠나서 보이지 않는 경쟁사회에선 실력이 우선이겠지만 현명한 착한님은 누구나 함께 걸어가고 싶어하는게 또 세상입니다

만만하게 보이지않은 착한님이 되는 조건이 만약 독하고 모질어야 한다면 독하고 모질어 지십시요

제대로 된 판단과 기준이 힘이 필요한 시대라면 힘을길러 자신감을 기르십시요

주변이 외면하고 이용하는 착한놈되기보다는 조금 깐깐하고 까탈스럽지만 나눌건 나누고 받을건 받으면서 할말 할줄아는 착한님이 되어보십시요

그게 제대로이고 그래야 뭐든 제대로 할수있습니다

적어도 제대로 노력은 해보십시요

(육십넘은 저도 지금까지 노력하고 있습니다)


은근 길어지고 어려워 마무리 지어야겠습니다

힘없는 착한 놈이 되어 외면당하고 이용당하면서 사는 세상이 없었으면 좋겠지만 아무래도 그건 소설속 세상인것 같습니다

세상 착하고 선한 기준도 변하고 거기에 적응하며 변해야 맞는것 같습니다

제대로 착한님이 되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착한놈보다는 평범한 마음이 착한님들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모든 직장인들을 응원합니다



2021-6-1 모란의 달 첫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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