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큰소리 Apr 03. 2022

커뮤니케이션과 칼

직장에서 살아남기 2  - 235종술34


장검과 단검 차이와 장단점이 무엇인지 아시나요?

검과 도의 차이는요?

건달들은 칼보다 무서운게 돌이라 합니다

하지만 제 생각으로 칼은 단검이 돌보다 무서운 무기 같습니다

단검은 짧지만 끝으로 갈수록 가늘어 날을 세울 필요가 없기 때문이지요


말이 그런것 같습니다

짧은 세치 혀가 칼과 같다면 말입니다

역사속에 달변가나 웅변가는 언제나 리더였습니다

세월이 많은것을 변화 시켰는지 말 잘하는 사람이 사기꾼이라 하지만 꼭 그런것만은 아닌것 같습니다

세상에는 참 여러종류의 말이 있는것 같습니다                   모든 이미지는 다음 출처입니다



커뮤니케이션의 공생은 영원할수 없다


커뮤니케이션이란 뜻과 말이 전달해주는 것은 매우 간단하지만 따듯하다고는 할수 없습니다

직장에선 우호적 커뮤니케이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커뮤니케이션이 훨씬 더 많아 매번 치열하게

내게서 뺏으려드는것을 지켜야하고 뺏아야 할것은 어떻게든 가져와야하기 때문입니다

어떻게보면 말이 의사 소통이지 협상보다 치열한 경쟁이고 전쟁과도 같습니다


'이건 내꺼니까 건들지마라 죽는다'

'까고있네'


주변에는 서로의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사람들 모두 자기가 유리한 쪽에 은근 동조하며 힘을 보태 압력을 가할수도 있습니다


'맞아 이건 우리꺼니까 건들면 넌 우리에게 죽는다'

'아주 무더기로 주접들 떨고 자빠졌네'


애들 싸움 어른 싸움되듯 싸움은 커질수 밖에 없고 크고 힘이 센 사람일수록 말이 의사소통이지 일방적 지시에 가까워지게 마련입니다

아무리 동등한 조건의 우호적 의사소통이라 해도 분명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이 있고 같이 주고 받는 공생이라해도 일시적일뿐입니다

극단적이라 생각해도 보는 관점의 문제이고요

커뮤니케이션은 가면을 쓰고 경쟁자와 겨루는 경쟁의 일종입니다


舌戰도 전쟁이란 뜻이다


커뮤니 케이션은 나 혼자 하는게 아니고 반듯이 상대가 있어야 가능하고 상대도 나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분명히 맞을겁니다

왜냐하면 상대도 내가 상대에게 느끼는 저항과 방어적 마인드를 반로 내게서도 느끼고 있을거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래서 온유하고 때로는 격렬하게 자기 의견과 권리의 타당성을 주장하며 설전을 벌이는거지요

그리고 승자와 패자도 생기는거고요

가랑비에 옷젖는다고 하듯이 잔매에 장사 없습니다

매번 양보(?)하거나 배려(?)하고 있던것도 주고 돌아오면 주변에서 참 착한 사람이라 할겁니다

그리고 집에서 비둥비둥 살이나 찔  밖에 없고요


의사 소통의 목표는 상대방의 타당성과 권리보다 우위를 점하는 겁니다

쉽게 전략적이 아니라면 다른 감정이나 비효율적인 논리는 사치일뿐입니다

상대보다 우위를 점하는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고 때에 따라 방법이 달라야겠지만 제일의 방법은 상대방의 마인드를 읽고 예측하는 일입니다

협상과 다른점은 협상은 서로에게 필요한 부분을 효율적으로 프로 선수들 트레이드처럼 주고 받으며  상호 만족하는것이지만 의사소통은 말 그대로 주고 받는것이 아니라 있는것을 나누는 것입니다

그래서 말이든 협박이든 힘이든 뭐든 내가 가진 의도를 되도록 많이 상대방 마인드에 심어 놓아 상대보다 지분을 높게 나눠야 하는것입니다


우회적 커뮤니케이션은 자신이 원하는 결론을 내도록 상대방을 유인하는 것이다


영화든 드라마든 전장에서 제일 끝까지 살아남는 사람은 언제나 주인공입니다

죽으면 더이상 스토리가 연결될수가 없기 때문이죠

그런데 전쟁 영화의 주인공의 캐릭터는 언제나 둘 중 하나 입니다

무대포이거나 얄밉도록 똑똑한 사람이거나 이지요

얄밉지만 밉지 않은 사기꾼 노릇도 아무나 하는게 아닙니다

話術이 예술같아 한번 역이면 알면서도 속아 넘어 간다는 말입니다

쉽게 유인하는 기술이 장난이 아니란 말이고요

소매치기 사기꾼도 연습하고 시물레이션을 합니다

타고났다면 더 좋겠지만 그게 아니더라도 연습으로 얼마든지 가능하고 만들수 있습니다

사기꾼 역활을 하는 주인공도 괜찮다는 생각입니다


개인적으로 보이는 커뮤니케이션은 없다

조용하게 설교하며 이해시키려는 말은 하지마라


일단 커뮤니케이션이 시작되면 프로보다는 고수가 되었다는 생각으로 사소한 행동에도 전하고자하는 메시지를 실어 말하는 법을 배우십시요

선배의 커뮤니케이션을 보고 배우는게 최고입니다

왜냐하면 임기웅변을 배울수있기 때문에 그렇고 커뮤니케이션의 언어를 배울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고수가 평범해 보이지만 절대 평범하지 않은 이유는 스스로 속았다는 것을 그 당시에는 느끼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직장에서 살아가면서 내가 가진 생각과 메시지를 상대에게 직간접적으로 전달해 상대방의 행동을 변하게하고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만드는 사기꾼적 능력과 기질도 리더로서의 조건중 하나입니다

예전처럼 웅변가는 아니지만 사기꾼의 공통분모는 말이라는 숨어있는 칼입니다

우회적인 커뮤니케이션이란 뜻이기도 하고요


예를 하나 들어 보겠습니다


자신감이 부족한 사람에게 필요한것은

칭찬이란 말보다

실질적인 경험을 독려해 이겨내라는 말이다


중요한 무엇인가를 전달하려 암시가 필요하다면 논리적이고 화려한 설교보다는 작은 단초를 제공해 스스로 알아 채도록 하는 말 한마디일겁니다

그러나 반대로 경쟁자에 전하는 칭찬 한마디는 어떤 무기보다 무서운 칼이 될거라는 쉬운 말을 이렇게 어렵고 길게 하고 있습니다

커뮤니케이션은 이런 작은 차이가 칼이란 무기가 된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커뮤니케이션은 전술한바와 같이 칼이 되기도 약이 되기도하는 상대적인 것임을 기억하십시요


상대방의 말 속에 담겨 있는 뜻과 숨은 메시지 그리고 암시하는 의도를 읽어내는 능력을 기르는 연습을 하십시요

말이 길수록 반드시 한번은 실수를 하는것처럼 말은 긴데 자신이 말하는 바의 의도를 구체적으로 설명치않고 장화하게 말하고 있다면 분명 무엇인가 칼을 품고 있다는 것을 의심해야 합니다

나든 상대든 서로간의 커뮤니케이션의 오가는 말속에는 반드시 칼이 숨어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시길 바랍니다


항상 한번쯤 뒤집어 생각해 본다면 어떠한 상황의 시련에 대한 대처도 빠를수 있습니다



                          2022-4-2  공부하는 공부방

매거진의 이전글 목적이 다르면 수단도 달라야 한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