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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영무 Apr 05. 2023

공유하고픈 인생팁은?

새롭게 배운 인생팁 4가지

Photo by Julia Zolotova on Unsplash


저는 지금 시점에서 가장 나에게 큰 도움이 되는 팁이 있다면 환경 설정하기라고 생각합니다. 글을 쓰기 위해서는 반드시 오전 10시 30분에 지정된 의자와 식탁에 노트북을 열고 저장해 둔 글쓰기 아이디어 메모를 엽니다. 그리고 거기서부터 써 내려가는 거죠. 자리를 확정하기 전에는 생각보다 매일 글을 쓰는 것이 어려웠습니다. 아마 비기너였기 때문에 더욱 그랬겠죠. 하지만 그 자리에 앉으면 글쓰기 외의 다른 행동은 하지 않겠다고 결심하면서부터 조금 더 자연스럽게 매일 글쓰기가 이뤄졌던 것 같습니다.


다른 사람은 어떤 인생팁들을 가지고 있을지 궁금해졌습니다. 그래서 best life hacks로 구글 검색을 해보니 정말 많은 팁들이 주르륵 나오더군요. 심지어 200개의 목록이 있는 글도 있어요! 몇 가지 공감 가는 항목들이 있어서 같이 공유합니다.


마주치는 사람들에게 미소 짓고 인사하기. 청소 아저씨, 경비 아저씨, 식당 종업원, 버스 기사님, 택시 기사님, 회사 동료, 학원 운전기사님, 등 마주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환하게 인사하는 것은 그 사람의 하루를 빛나게 해 줄 뿐만 아니라 내 기분도 같이 올라갑니다. 인사 잘하는 후배나 동료들을 보면 참 멋져 보입니다. 행복한 마음이 번지듯 퍼지는 기분이에요. 그만큼 평상시에 미소 짓고 사는 사람들이 적어서 그런 걸까요? 


생각을 글로 옮기기. 머릿속의 생각은 둥둥 떠다닙니다. 이걸 생각했다가 저거로 금방 휙휙 생각이 옮겨 다니곤 하죠. 그러니 하나의 주제로 깊은 생각을 하려면 생각을 글로 옮기는 습관이 아주 유용합니다. 천재들은 깊은 생각을 꾸준히 할 수 있다고 하는데 보통 사람들은 이렇게 글로 써 내려가면 더 쉽게 주제에 집중할 수 있어서 쓰는 행위의 고단함보다 생각의 확장 면에서 더 유리한 것 같습니다.


내 생각을 더 명료히 하기 위해 글을 쓸 수도 있지만, 나의 주장이나 의견을 표현하기 위해 글을 쓰는 경우도 많죠. 다만 글을 쓸 때 읽는 사람들이 내 주장에 모두 동의하리라는 생각은 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어떤 사람은 악플을 달 수도 있겠죠. 어떤 사람은 반대의견을 댓글로 달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내가 쓰는 글이 단지 사람들에게 한 번쯤 생각을 해보게 하려는 글이라 생각한다면 그 악플은 나에게 대미지가 되지 않습니다. 꾸준히 글을 쓰기 위한 생존 노하우라고나 할까요? 댓글에 너무 신경 쓰지 말고 계속 쓰면 궁극적으로 더 글 쓰는 실력이 올라가리라 믿습니다.


완벽보다는 반복에 힘쓰기. 모든 사람은 특정 분야에 대해서 시작할 때 반드시 초보자였던 시절이 있습니다. 그 지난한 반복 연습과 훈련으로 초보의 시기를 극복하고 능숙의 단계로 올라선 거죠. 그에 더해 전문가의 단계까지 오르면 같은 행동이라도 훨씬 쉽고 빠르게 해치울 수 있습니다. 그러니 무언가 새로운 것을 시도할 때는 완벽하길 기대하지 말고, 창피함을 무릅쓰고 익숙해질 때 익숙 반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시작이 반이라면, 나머지 반은 반복이라 생각합니다.


물 많이 마시기. 이건 좀 생소했습니다. 좀 더 정확히는 자주 들었지만 유용함을 깨닫지 못하던 항목이라 할까요? 직접 물을 많이 마셔보지는 못했지만, 이 여성분의 블로그에 의하면 하루에 1 갤론(3.78리터)을 마셨더니 피부가 몰라보게 달라졌다는 경험을 공개하고 있으니 믿을 수밖에 없죠. 거기에 뭔가를 팔려는 것도 아니고, 돈이 크게 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그냥 단순히 하루에 마시는 물의 절대량을 늘리라고 말하는 것이니까요. 피부 트러블이 생기는 사춘기의 아들들에게 꼭 전달해야겠습니다. 


나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당신도 그러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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