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강점을 찾는 가장 쉬운 방법

저는 강점 1위가 Learner입니다

by 김영무
나의 강점 리포트.png 나의 강점 리포트


나 자신을 분석하고 이해하는 것은 모든 것보다 우선합니다. 나를 모르는데 내가 어떻게 하면 행복할지 알 수는 없습니다. 나를 모르는데 내가 어떤 방향으로 성장하고 발전해야 좋을지 알 수도 없죠. 그러므로 그 모든 것보다 스스로를 알아야 합니다. 하지만 어떻게? 30살이 되어도 아직 내가 뭘 원하는지 모르겠는 사람들도 많은데?


무료로 나를 알 수 있는 방법은 대형서점에 가서 하루종일 내가 읽어보고 싶은 책의 제목을 모아보는 것입니다. 대형서점에는 별의별 주제의 책이 다 있으니 분명히 내가 무의식적으로라도 관심 있는 분야를 발굴해 낼 수 있습니다. 최소한 100권의 책 제목을 찾아야 합니다. 많을수록 관심 분야뿐만 아니라 얼마큼의 관심이 있는지 스스로 확인할 수 있거든요.


더 쉽게 자신의 강점을 찾는 방법은 3만 원을 투자해서 위대한 나의 발견 강점혁명(Strength Finder) 책을 구매하고 그 책의 코드를 이용해 온라인 설문조사를 하는 겁니다. 이 설문결과 리포트는 정말 놀라울 정도로 정확합니다. 아니… 나를 어디서 보고 있나? 이런 생각이 들 정도로 세상에 존재하는 강점 34가지 중에서 내가 가장 강한 모습을 보이는 top 5 강점을 뽑아 줍니다. 거기에 그 강점을 어떻게 더 발전시킬지 사례를 들어 설명해 주죠. 생각 같아서는 내가 아는 모든 사람들에게 사주고 싶은 책입니다. 만 15세 이상인 사람은 벌써 자신의 강점이 고착되므로 그 이후에 설문을 치라고 권장하고 있으니 저희 자녀들은 고등학생이 되면 설문을 시킬 예정입니다.


원래 오늘은 Learning. 배움에 대해서 글을 쓸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평생 배움은 끝나지 않고 계속해야만 하는 아주 중요한 인생의 목표로 삼아야 한다…라는 주제로 말이죠. 그런데 문득 나만 이렇게 생각하는가? 온라인상에서는 배움에 대해 강조하는 사람이 많지만, 내 주변이나 아는 사람들 중에서는 배움에 적극적인 사람이 별로 없는데. 나는 왜 이렇게 굳게 배움의 중요성을 믿고 있는 것일까?


문득 2년 전에 제가 강점 분석을 했고 거기에 상위권에 배움이라는 키워드가 있었다는 걸 기억해서 다시 그 리포트를 찾아봤습니다. 저는 배움(Learner), 체계(Discipline), 성취(Achiever), 지적사고(Intellection), 집중(Focus)이 1위부터 5위에 속해 있네요. 저는 6만 원 지불하고 영문판 34개 강점 모두 나열한 설문을 했었습니다. 상위권에 피플스킬이 하나도 없는 걸 확인하고 좌절했었죠. 사람과의 공감과 배려는 제게 너무나 부족한 역량입니다. 34가지 역량의 종류는 위의 링크에서 책소개 항목에 전부 나열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다시 리포트를 보니 저는 뭔가를 배우는 것에 큰 관심과 즐거움을 가진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그러니 새로운 것을 배울 때 행복해하는 거겠죠. 모든 사람은 각자 자신만의 강점을 분명히 가지고 있습니다. 더 늦기 전에 강화해야 할 자신의 강점이 무엇인지 깨달을 수 있는 기회를 가지시면 좋겠습니다.


요즘 MBTI 성격유형 검사로 성격이 어떤지 물어보는 사람이 많은데요, 이것도 알아두면 좋지만 자신의 강점을 이해하고 강화시킬 방법을 빠르게 분석하려면 갤럽의 강점 리포트만 한 것이 없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약점을 보완하는 것보다 강점을 강화하는 것이 더욱 쉽고 내 인생에 효과가 큽니다. 성격유형이야 재미로 보는 거지 나를 발전시키는데 딱히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지는 않거든요. 내돈내산 리뷰입니다.


나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당신도 그러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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