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영무 Aug 07. 2023

10년 걸리는 길을 6개월 만에 가는 방법

다독. 그 길 뿐.

Photo by Goashape on Unsplash


한번 생각해 볼까요? 최근 5년 동안 내가 배운 가장 큰 새로운 아이디어들이나 깨달음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저의 경우 ‘운’이라는 요소가 어떻게 내 삶에 영향을 끼치는지,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 대량으로 발생시킬 수 있을지에 대한 개념이 가장 큰 깨달음이었습니다. 아니 이걸 모르고 40년 넘게 살았던 거야?라고 자문할 정도였죠. 그 외에도 굵직한 깨달음 몇 개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생각해 보면 이런 새로운 깨달음이나 아이디어가 내 안에 들어오게 된 것은 결국 외부에서 지식이나 정보의 형태, 즉 책이라는 매개체를 통해서 알게 된 것이 많습니다. 내 인생을 더 풍요롭게 만든 아이디어 들을 왜 이렇게 늦게서야 알게 되었던 것일까요? 내 인생을 10년이나 당겨버릴 수 있는 아이디어들인데 말이죠.


내 삶의 많은 영역에서, 지금보다 5년은 앞서갈 수 있을 만큼의 지식을 내가 깨닫는데 그만큼 더 오래 걸렸습니다. 뒤돌아보면 매일 해야 하는 단순한 반복성 업무를 처리하는데 시간과 에너지를 쏟느라 내가 가진 호기심을 발휘할 기회를 스스로 제한시킨 것 같습니다. 사실 우리 모두는 일정 정도 그런 경향이 있죠. 회사일을 하고 퇴근해 돌아오면 일단 소파에서 TV 보면서 쉬고 싶잖아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적극적으로 새로운 아이디어나 새로운 방식으로 일하는 것,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 궁금해하지 않습니다. 대신, 많은 경우 그냥 흘러가는 대로 하다 보면 뭔가 되겠지 하는 마음으로 하나씩 일을 해나가는 방법을 택합니다. 그러나 다른 사람이 10년에 걸쳐 이룩한 성과를 6개월 안에 달성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학습곡선에 대대적인 수정을 해야 합니다.


한마디로 배움의 속도를 다르게 가져가야 한다는 거죠. 러닝커브를 급격한 경사로 올리고, 과정에 발생하는 실수의 개수를 최소화시켜야 남들보다 빠르게 변화할 수 있습니다. 가장 쉽게 이걸 달성할 수 있는 방법은 많이 읽는 겁니다. 대표적으로 책을 읽는 것도 있지만, 관련 분야의 산업잡지, 기사, 기고문, 아티클, 심지어 논문에 이르기까지. 많이 읽어야 새로운 것이 보입니다.


세상에는 수십억 명의 사람들이 살아가고 있고, 나보다 먼저 어떤 일을 실행하거나 달성한 사람들은 무수히 많습니다. 왜 나만의 시행착오를 반복하려 하나요? 이미 10년, 20년의 시행착오를 기록한 책들이 있는데 말이죠? 거의 어떤 상황이나 문제에 대한 해결책은 이미 어디선가 공개되어있습니다. 저는 무언가 궁금할 때 구글 검색과 네이버 검색을 우선 하는데, 그 이후 조금 더 전문적인 정보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아마존과 교보문고에서 책을 검색합니다. 신기한 영역에서도 책이 나와있는 것을 보면 참 대단한 사람 많아요. 아마존 킨들 전자책으로 나온 책들은 충분히 많습니다.


내가 인생에 어떤 목표를 가지고 있든지, 그걸 달성하는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나 스스로 머리를 박아가며 시행착오를 통해 배우는 방법과, 이미 그것을 해본 사람의 조언으로부터 시작해서 시간을 줄이는 방법이죠. 스스로 시행착오를 겪겠다고 다짐하고 나선 사람이 물어야 할 페널티는 만만하지 않습니다. 사람에게 가장 중요하고 소중하고 부족한 것이 시간인데, 그 시간을 무수히 잡아먹게 되니 말이죠.


3년을 목표로 뭔가를 달성하고 싶은 것이 있으신가요? 그럼 그 주제를 가지고 검색해서 충분한 사전자료 목록부터 만들어 보세요. 그리고 그 정보를 어떻게 습득하면 가장 빠른 루트로 내 안에 소화시킬 수 있는지 지도를 만들어 보세요. 분석을 하고 배우면 배울수록 내가 본래 계획한 시간보다 빠르게 달성할 수 있을 겁니다. 이미 공개된 세상의 지식을 결코 간단하게 보지 않으면 좋겠습니다.


나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당신도 그러하면 좋겠습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3년 후에 나는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