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내 신념 사이에 누구도 껴주지 말아야

WHY를 확정하라

파울로 코엘료의 연금술사 - 최애 명언

미국의 유명 소설가 리처드 에반스(Richard Paul Evans)가 설명하는 그만의 신념, 신앙에 대해 설명하는 글을 읽었는데, 그중에 다섯 가지 마음속의 왕국으로 인간관계를 구분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무슨 사이비 종교인가?라고 잠시 생각했지만 결과적으로는 나와 내 가족, 친구, 주변사람, 거기에 세상의 모든 사람을 1~5단계로 구분하는 방식이더군요.

거기서 1단계에 있는 것이 바로 자기 자신과 자기의 신념(또는 종교)입니다. 아무도 그 외에는 1단계에 존재하면 안 된다는 것이 가장 중요한 규칙입니다. 어떤 사람은 1단계의 관계에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사람 또는 가족을 포함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게 바로 혼란의 시작이라고 설명합니다.

내가 원하는 것이 아니라 내 가족이 원하는 것을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하기 시작하면 결국 나 자신을 찾을 수 없고 내가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애매모호해진다는 것이죠. 나 자신과 조화롭고 평화롭게 지낼 수가 없다면 내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에도 충분한 확신과 명료함을 표현할 수 없다고 합니다.

내가 바라보는 세상 속에서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한다는 느낌이나 존재, WHY 이런 것을 확실하게 찾기 어려워진다는 설명입니다. 나 자신과 조화롭게 지내기 위해서, 그리고 나와 나 외의 다른 사람과의 인간관계도 발전시키기 위해서 내가 진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나와 나의 신념(또는 신앙) 사이에서만 확실하게 그려야 하는 단계가 바로 1단계라는 겁니다.

가족이 2단계에 속합니다. 부모라면, 당연히 나의 자녀들도 나의 선택에 긴밀한 영향을 받습니다. 부모로서, 제대로 세상 속에 서있지 못한 상태라면, 우리 자녀들이 어떻게 바로 설 수 있을까요? 본을 보여줄 대상도 길을 못 찾고 있는데. 서로 사랑해 주는 가족이 될 수 있을지는 몰라도, 제대로 서기는 참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래서 1단계를 제대로 세워야 합니다.

나 스스로 결정하고 선택한 것으로 내 인생을 채워야 합니다. 내가 선택하지 않은 것들로부터 자연 발생한 이벤트들로 나의 하루를 채우면 안 됩니다. 그래서 내가 고민하고 생각한 1단계에서의 WHY가 중요합니다.

엘런 머스크에게 돈은 그다지 중요한 것이 아닌 것 같습니다. 벌어들이는 거의 모든 돈은 다시 사업에 재투자하고 있습니다. 돈은 그에게 도구입니다. 그의 꿈을 실현시키는 도구로 사용되는 거죠. 하지만 명백하게 그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그가 살아가는 이유가 옆에서도 보입니다.

연기자가 일을 하는 유일한 방법은 오디션을 통과하는 것뿐인데, 매번 성공과 실패에 일희일비하면 절대로 좋은 연기가 나오지 않는다고 합니다. 연기라는 인생에 목표를 세우고 매일 매진하되, 오디션에 합격하든 안 하든 매일 꾸준히 연기를 하고 오디션에 도전을 해야 연기 실력이 늘어난다고 합니다.

파울로 코엘료의 연금술사(The Alchemist)에는 명언이 참 많이 나오죠. 그런데 제가 좋아하는 명언은 가장 유명한 온 우주가 도와준다는 그 문구가 아니랍니다. 저는 다음의 문구를 가장 사랑합니다.

To realize one’s destiny is a person’s only obligation.

자신의 운명을 깨닫는 것이 사람의 유일한 의무입니다.

자신의 꿈을 살아내는 것은 그 누구에게도 가능한 일입니다. 어차피 내 운명, 또는 내 꿈을 살아내거나 말거나, 나의 인생은 흘러갈 겁니다. 발버둥을 치며 나아가든, 챌린지를 하며 나아가든. 그러니 도전하세요. 나의 WHY를 발견하기 위해 몸부림쳐보세요. 그래야 나의 주변의 사람들과의 관계에서도 흔들림이 없는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겁니다.

나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당신도 그러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