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저축은 아니야~
돈에 대한 공부를 할수록 확실히 세상에 대해 더 많이 배우는 거 같습니다. 최근에 읽고 있는 책은 위기의 역사라는 책인데, 1997년 한국의 IMF 외환위기, 그리고 닷컴 버블, 2007년 서브 프라임 금융위기 등 여러 금융위기에 대한 원인을 분석한 책으로 세상이 돌아가는 모습을 하나씩 까뒤집으면서 이래서 그랬구나 싶은 깨달음이 많습니다.
그러면서 드는 생각은 부자는 더 부자가 되고, 가난한 사람은 더 가난해질 수밖에 없구나 라는 생각이죠. 자연스럽게 세상이 돌아가는 규칙 중에 하나는 인플레이션과 위기 때마다 반복되는 유동성 공급입니다. 특히 미국의 달러 찍어내기는 아주 유명하죠.
인플레이션이 2% 수준으로 낮은 상태에서도 만약 내가 금리 1%의 자유저축 통장에 돈을 넣고 있다면 매년 1%씩 나는 손해를 보고 있는 겁니다. 그런데 만약 최근의 높은 인플레이션처럼 5%씩 물가상승이 발생하는 상황이라면 매년 나는 4%씩 내 저축이 사라지고 있는 셈이 되는 거죠. 내 재산을 인플레이션으로부터 방어하려면 물가가 오르는 만큼 같이 가격이 상승하는 자산을 반드시 보유해야 합니다.
그런데 보통 가난한 사람들은 대표적인 자산인 집이 없는 경우가 많죠. 워낙 한 채 가격이 비싸니까요. 거기에 주식도 돈을 읽을까 봐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그럼 내 재산을 어디에 넣느냐, 대부분 적금통장 같은 곳에 모아 둡니다. 우리는 몇십 년 전처럼 예금 이자가 10%가 넘어가는 시대를 살고 있지 않기에 이런 저금통장은 사실 내 재산을 지키기에 부적절합니다.
무조건 물가가 오르는 만큼 또는 그 이상 상승하는 자산을 보유해야만 합니다. 집을 살 만큼의 돈이 없다면 인덱스 펀드에 돈을 넣어두세요. 미국 나스닥 ETF나 S&P500 ETF 같은 경우 30년 평균 매년 8~11% 상승했습니다. 가끔 불황을 겪어도 시장의 안정화를 위해 미국 연준에서 금리를 조정하고 화폐를 찍어내어 유동성을 공급하죠.
그렇게 계속 증권 시장의 안정화와 성장을 미국 정부가 돕습니다. 그러면서 돈이 시장에 늘어나기에 현금의 가치는 또 한 번 떨어집니다. 자산을 쥐고 있지 않은 사람은 계속 더 가난해질 겁니다. 자산에 투자할 돈이 있고 없고의 차이가 생기니까 부자는 더 부자가 되고 가난한 사람은 더 가난해지는 거죠.
꽁돈이 생기거나 보너스를 받았다면 소비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궁극적인 자유인 시간에 대한 자유를 얻기 위해서는 그런 돈을 소비하지 말고 투자해야 합니다. 사치품을 사는 사람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소소한 행복을 추구하는 건 멋진 일이지만 자신의 자유를 위해서라면 자산이 아닌 소비재에 돈을 쓰는 것을 두려워할 줄 알아야 합니다.
교육에 투자하는 것은 자신에게 투자하는 훌륭한 방법입니다. 돈을 가장 효과적으로 쓰는 방법 중에 제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단, 이것이 학위를 얻기 위한 교육이 아니라 스킬을 얻기 위한 교육이 되어야만 합니다. 만약 지금 AI에 대해 1년이라도 죽어라 공부하고 아마존이나 구글의 교육과정을 우수한 성적으로 이수한다면 웬만한 4년제 대학 졸업장보다 월등한 가치를 인정받으며 높은 연봉으로 취업할 수 있을 겁니다.
보다 많은 사람들이 가치 있는 자산에 투자해 여유로운 노후를 받아갈 수 있으면 좋겠네요~
나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당신도 그러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