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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영무 Dec 16. 2022

성공적인 하루의 최소 기준

Minimum Viable Day(MVD)

www.atribecalledhumans.com

Minimum Viable Product(MVP)는 실리콘밸리에서 많이 사용하는 개념으로, 창업을 하고 첫 제품을 준비하면서 최소 실행 가능한 제품을 우선 만들어 시장에 선보여야 그 시장성을 정확하게 검토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완벽한 제품을 만들기보다 시장의 피드백을 받아서 차츰 더 좋은 제품을 내놓는 것이 성공하는 길이라는 의미죠.


우리는 나의 하루에 대한 Minimum Viable Day(MVD) 기준을 마련할 필요가 있습니다. 하루에 너무 많은 것을 하려고 계획한다면 실패의 위험이 너무 큽니다. 그리고 완벽하게 모든 것을 조율하려고 기다리면 너무 늦어버릴 수도 있는 거죠. 


우리는 완벽한 하루를 매일 반복할 수는 없습니다. 그럴 수 있다면 참 좋겠지만 말이죠. 그래서 나에게 최소한의 성공적인 하루를 살아가려면 이거 이거까지는 해줘야 한다는 기준을 마련하면 zero day가 없어지므로 좀 더 멋진 매일을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며칠 전에도 말씀드렸듯이 5가지 분야에 대한 최소 기준점을 마련했습니다. 인간관계, 나의 성장, 건강, 돈, 신앙(무교인 사람들은 정신적 안정). 이 기준점은 무척 개인적인 것이니 모든 사람의 기준점을 다르겠죠. 또한 각 기준점에서 만족하지 않고 조금씩 더 늘려나가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가 되어야 합니다. 


인간관계: 아이들을 깨울 때 다리 안마를 해주면서 깨우고 아침엔 절대 목소리 높이지 않기

나의 성장: 하루에 1개의 글을 무조건 쓰기

건강: 하루에 10분 산책

돈: 돈을 버는 것과 직접 연관된 실천 1시간

신앙: 큐티를 통해 마음을 가다듬기

여기에 추가적으로 나의 내면의 행복을 위해 새로운 무언가를 읽기/쓰기/배우기


이걸 달성하는 건 올초에는 쉽지 않았지만 습관이 되어서 그런지 12월인 지금은 매일 달성하고 있습니다. 아, 주말을 빼고 말이죠. 조금 더 기준을 높일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하루 10분 산책은 좀 너무 기준이 아래인 것 같죠? 하지만 여기까지만 해도 오늘은 실패 없는 하루!라고 외칠 수가 있으니 하루가 더 즐거워진 느낌입니다.


MVD를 만드는 건 전혀 어렵지 않아요. 내가 중요시하는 4-5개의 분야의 최소 이 정도는 해야지 라는 목표를 분야별로 설정하면 됩니다. 물론 이 최소한의 것을 모두 달성한다고 최고의 날이 되는 것은 아니죠. 여기에 추가 성취할 목표들을 세우면 더욱 멋진 하루가 될 겁니다. 저는 경제 관련 유튜브 보기와 독서 1시간을 종종 달성하기는 하는데 매일 달성하지는 못해요. 내년의 목표를 세우고 있으니 그걸 기점으로 더 높은 MVD를 세워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리는 내일을 사는 것이 아니라 오늘, 바로 지금을 살고 있는 겁니다. 그러니 장기적인 목표도 좋지만 오늘 하루를 제대로 살아야겠죠? MVD라는 툴을 통해 좀 더 멋진 하루를 보내시기 바랍니다.


나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당신도 그러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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