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다정한 말투를 사용하리라!
오늘 60살 된 미국 여성의 후회 목록을 읽게 되었습니다. 문화가 다르니 후회하는 것도 약간은 다른 것 같아요. 용기를 내지 못한 것들에 대한 후회들이 많았습니다. 확실히 가보지 못한 길. 해보지 못한 것들에 대한 후회들이 가장 오래 남는 것 같아요. 특히나 나이가 들어가면서 하기 어려워지는 것들은 더더욱 그렇습니다.
다른 것들은 순서가 없지만 1번만큼은 정말 가장 후회한다고 말하네요. 바로 꺼지라는 소리를 꼭 해야 할 사람에게 하지 못했던 것. 푸훗. 그렇죠. 정말 싫은 사람. 또는 나에게 해로운 영향을 끼치는 사람에게 제발 꺼지라고 말해주고 싶은 사람이 있을 수 있죠.
그런데 사회적인 영향으로 또는 내가 미움받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에 그냥 인간관계를 유지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다른 후회 목록에 또 등장하는 전 남편과 더 빨리 헤어지지 못한 것에 대한 후회가 있으니 아마도 그 사람도 꺼지라는 말을 더 빨리 들었어야 했을 듯?
해보지 못했던 활동에 대한 미련도 보이네요. 스카이 다이빙을 못했던 것, 롤러코스터를 더 타지 못한 것, 외국어를 공부해보지 못한 것, 이탈리아 요리를 배우지 못한 것, 스케이트를 배우지 못한 것, 여행을 더 가지 못한 것 등등.
자신의 목소리를 더 내지 못한 것에 대한 후회도 있습니다. 늘 친구와 사랑을 갈구하며 젊은 시절을 살아서 다른 사람에게 이용을 많이 당했다고 후회를 하더군요. 그때 내가 진짜 내 속의 말을 표현할 수만 있었다면. 그때 No라고 말했더라면.
그러면서도 이기적으로 자신밖에 모르고 살았던 순간들에 대한 후회도 있습니다. 마흔 살 정도가 되기 전까지는 정말 이기적으로 살았다고 후회를 합니다. 더 친절했다면, 더 상냥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60살쯤 되면 아마 주변의 돌아가신 지인들도 꽤 있겠죠. 그들에게 감사하다는 말. 고맙다는 말. 미안했다는 말. 이렇게 못다 한 말이 많은데 더 이상 말할 수 없게 되었다는 것들도 후회가 된다고 합니다.
대학에 가지 않은 것을 후회한다고 하고, 아이를 하나만 낳았던 것도 후회한다고 합니다. 절대로 자신은 가장 좋은 엄마가 될 자격이 없지만 그래도 지금 자녀와는 화목하게 지내서 다행이라는 변명도. 그러면서 자녀와 더 많은 시간을 같이 보내지 못했던 것에 대한 후회도 합니다.
자존감을 더 빠른 시기에 회복했더라면 하는 후회도 있어요. 너무 주변의 사람들에게 휘둘리며 살아왔다는 고백을 합니다. 더 나은 친구, 더 나은 언니, 더 나은 딸이 되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후회도 합니다.
마지막 후회는 결국 1번과 연결되는 후회입니다. 자신에게 유해한, 악영향을 끼친 사람들과 더 빨리 갈라서지 못한 것에 대한 후회입니다. 사람은 정말 혼자 살 수 없는 사회적인 동물이죠. 그런데 그렇다고 내 주변에 아무나 들이게 되면 나 자신에게 얼마나 나쁜 영향을 끼치게 될지 모릅니다.
지금 저는 꺼지라고 말하고 싶을 정도로 싫거나 미운 사람이 없어요. 참 다행이죠. 거기에 더불어 내가 그런 사람이 되지 않기 위해 더 겸손해지고, 목소리를 더 낮추고, 화를 내거나 욱하는 말투, 빈정거리는 말투, 모두 조심해야겠습니다. 참 입으로 타인을 괴롭히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모르겠습니다.
더 나은 아빠, 더 나은 남편, 더 나은 아들이 되기 위해 오늘도 다짐을 해봅니다.
오늘의 질문: 오늘은 어제보다 다정한 말투를 사용하셨나요?
나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당신도 그러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