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많은 사람들이 행복을 추구합니다. 하지만 행복은 나만의 비전 보드를 잘 설계한다고 나오는 것도 아니고, 생일날 소원으로 성취되는 것도 아닙니다. 행복은 자신이 사랑하는 삶을 의도적으로 만들어나가는 것에서 시작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마법 같은 생각이나, 우주의 끌어당김의 법칙 같은 류의 설명을 믿는 사람은 아닙니다. 그러나 우리의 뇌가 우리가 이해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힘을 가지고 있다고 믿습니다. 하지만 그와는 별도로 나의 삶에서 무언가 바꾸려면 단지 분위기나 느낌을 타는 것이 아니라 행동을 취해야겠죠.
최우선적으로는 나의 삶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합니다. 대부분의 사람이 정말 싫어하는 단어죠? 책임. 농담처럼 말하지만 공무원 세계에서는 그것을 피하기 위한 설계가 얼마나 정교하게 짜여있는지 모릅니다. 그래서 그런가요. 책임을 지는 사람이 별로 없습니다.
인생을 살다 보면 나쁜 일은 일어납니다. 그것은 어떤 종교를 가지고 있느냐, 어떤 직업을 가지고 있느냐와 전혀 상관없이 일어납니다. 때로는 그 일이 당신의 잘못일 수도 있고, 때로는 전혀 상관없을 수도 있습니다.
종종 나에게 일어나는 일들은 내가 통제할 수 없거나, 발언권이 없는 복잡한 시스템 내에서 발생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내가 기쁨으로 가득 찬 삶, 행복을 원한다면, 그 모든 것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합니다. 나에게 일어난 일이 나의 잘못이 아닐지라도, 그것은 나의 책임입니다.
책임을 진다는 것은 모든 것을 통제하려고 노력한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나에게 일어나는 일들 중 많은 부분, 어쩌면 대부분은 나의 통제 범위를 벗어납니다. 모든 시간을, 모든 상황을 통제하려고 노력해 봤자 비참해질 뿐입니다. 가능하지도 않고요.
책임을 진다는 것은 누가 비난받아야 하는지에 대해 걱정하지 않고 나의 문제를 해결하는 일을 내가 담당한다는 의미입니다. 저는 가끔 욱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어서 과거에 꽤 인간관계에 피해를 봤습니다. 어쩌면 불안 장애 같은 정신적인 문제일 수도 있죠.
제가 불안 장애를 가지고 있다는 것은 제 잘못이 아니지만, 그것을 다뤄야 하는 것은 저의 책임입니다. 책임을 진다는 것은 상담사와 상담을 하고, 관련된 책을 읽고, 정신적인 성숙을 위해 시간과 노력을 쏟으며, 고함이 나오지 않도록 분노조절 노력을 많이 기울인다는 것이겠죠. 대처 방안을 고민하고 개발하는 것이 제 책임이라는 말입니다.
저는 매일 명상을 합니다. 매일 기도문을 20분간 읽고, 매일 주변을 둘러보며 산책을 합니다. 그것이 제 신경계를 조절하는데 도움이 되고, 분노 조절 잘해로 조금은 바꿔주기 때문입니다. 제가 책임질 부분을 책임지려고 노력하는 거죠.
사실 내가 사는 세계에서 내가 컨트롤할 수 있는 영역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정치적 세계의 변화, 국제 질서의 변화, 인구변화, 금융시장, 아파트 집값의 오르내림, 기술적 발전, 자연재해, 갑작스러운 소나기. 대체 내가 컨트롤할 수 있는 부분이 어디란 말인가요?
그럴 것 같죠? 그런데 있습니다. 내가 제어할 수 있는 영역.
삶을 대하는 태도를 내가 결정할 수 있죠. 얼마큼 노력할지에 대해서도 내가 결정합니다. 그리고 사람을 대할 때 사랑으로 대할지 말지 여부를 내가 결정할 수 있습니다. 이런 영역에 긍정적으로 투자한다면 충분히 어려움을 보다 쉽게 극복하고, 내가 사랑할만한 삶으로 돌려놓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감정이라는 동물은 진짜 예민한 놈입니다. 정서적으로 불안정한 심리를 가지고 있거나 과거의 우울한 기억을 자주 재생하는 사람은 더더욱 그렇습니다. 하지만 쉽지 않아도 반드시 시도하고 노력해야 하는 것이 불안에 대한 대처죠.
뉴스에서부터 주변 사람이나 심지어 가족 구성원들에 이르기까지 나의 감정이나 기분을 확 돌아버리게 만드는 상황이 너무 자주 발생합니다. 로봇처럼 감정을 없애라는 것이 아니기에 사람은 슬퍼지고, 우울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평정한 상태로 최대한 빨리 돌아오는 방법을 배워야 합니다.
우울한 상태가 계속되면 절대로 스스로에게 좋은 결정과 선택을 할 수가 없습니다. 평온하기를 연습하면 할수록 그 위치에 도달하는 것이 더 빨라지고 쉬워집니다. 광분의 마음을 다스리고 감정의 공격을 막아냅니다. 나 스스로가 이 감정에 대한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고 평온으로 돌리려 애를 씁니다.
행복을 느낄 만한 사진이나 글귀를 스마트폰에 저장해 두고 자주 꺼내 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고, 짧은 기도를 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나 스스로의 힘만으로는 부족하니 하늘의 힘이나 신의 힘을 끌어들이는 게 나쁠 게 있나요? 절친이나 배우자, 또는 사랑하는 아들딸의 이미지를 동원하는 것도 나쁘지 않죠.
또 하나 나름의 비법은 내가 원하는 지향점에 도달한 누군가를 상상하고 그 사람이라면 어떻게 했을까 상상해 보는 것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친절한 사람이라면 여기서 어떻게 할까? 사랑이 넘치는 사람이라면 이럴 때 어떻게 반응할까? 돈으로 생기는 문제는 아무것도 없는 사람이라면 어떻게 대답할까?
나를 화나게 만드는 것을 지금 내가 변화시킬 수 없습니다. 상대방을 변화시키지 말고 내가 변하는 것이 사실상 내가 가장 빨리 평화를 얻는 방법입니다. 그리고 좌절하지 않고 내가 할 수 있는 영역에서 더 나아가야겠죠.
오늘의 질문: 당신은 마음의 평온을 유지하기 위해 무엇을 하시나요?
나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당신도 그러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