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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을 사랑하기

by 김영무
shea-rouda-mRQk1B4OM0k-unsplash.jpg 사진: Unsplash의 Shea Rouda


흔한 말이지만, 사랑받기 위해서는 사랑을 주어야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만약 내 삶을 사랑하는 삶을 살고자 한다면 나 역시 타인의 삶을 사랑으로 대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나라는 사람을 타인이 함께 하고 싶은 사람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거죠.


당연하게도, 불평은 절대로, 아무것에도 쓸데가 없습니다. 나의 상황을 바꾸지도 못하고, 기분을 좋게 만들지도 못하고, 도리어 주변의 사람들로부터 부정적인 사람이라는 인식을 받게 됩니다. 만성적인 불평은 자기 파괴에 가깝습니다. 내 삶에 책임을 지는 행동이 전혀 아니죠.


짜증이 올라오거나 실망이나 두려움 같은 부정적인 생각이 들 때, 우선 스스로에게 물어봐야 합니다. 지금 상황이 내가 컨트롤할 수 있는 일인가? 바꿀 수 있는 일이라면 짜증을 내기보다 상황을 바꾸는데 전력을 다함이 옳습니다.


상황을 바꿀 수 없다면요? 그럼 좌절할 시간조차 아깝습니다. 그래봤자 바뀌는 것은 없으니까요. 여기서 상황을 내려놓고, 다른 방향, 다른 삶의 영역을 개선하는 쪽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내가 사랑하는 삶을 창조하는 열쇠 중에 하나는 누군가를 섬기는 것입니다. 좀 이상하죠? 내가 행복하고 내가 사랑하는 삶을 만드는데 누군가를 섬겨야 한다니. 그런데 고양이 집사를 생각하면 간단합니다. 고양이에게 무한한 사랑을 베푸는 그들은 그 자체로 행복을 누리게 됩니다.


집에 어린이가 있는 집도 마찬가지죠. 아이의 깔깔대는 웃음소리는 온 집안을 행복하게 만듭니다. 그 아이를 위해 내가 어떤 수고를 하는 것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아이의 행복이 바로 나의 행복이 되니까요.


상대방이 반드시 나의 연인이어야만 내가 섬기고, 그것에 행복하다는 것은 아닙니다. 관계가 연인이든, 배우자든, 자녀든, 애완동물이든 관계의 배경의 문제가 아니라, 핵심은 봉사할 누군가를 찾는 것입니다. 나의 삶이 나 자신만을 위해 돌아가지 않을 때 인생은 더 나아지는 거 같습니다.


이기적으로 행동해서는 사랑하는 삶을 만들 수 없습니다. 우리는 사랑할 대상을 만들어 그를 보살피고 돌보며 사랑할 필요가 있습니다. 충만한 삶이란 다른 누구의 삶을 더 낫게 만들기 위해 내 시간과 재능을 내어주는 것을 요구합니다.


봉사는 나의 문제를 새로운 각도에서 볼 수 있는 능력을 키워줍니다. 감사하는 마음이 늘어나고, 관계의 중요성에 눈을 뜨고. 우리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은 정말 많습니다. 저처럼 내성적인 사람이라면 아파트 엘리베이터나 복도의 쓰레기를 줍는 것부터 시작할 수도 있습니다.


삶에 대한 태도를 바꾸는 것은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약간 감을 잡기 어렵죠? 하지만 내가 특정한 방향을 선택한다고 생각하면 어떨까요? 내 인생을 사랑하기로 선택하는 겁니다. 외부 환경과 무관하게 내 삶을 즉시 조금 더 즐겁게 바꿀 수 있는 방법입니다.


우리는 대부분 잘못되고 있는 것들에 집착하고, 아직 해내지 못한 무수한 목표들에 집착합니다. 과거에 내린 많은 결정이 마음에 들지 않아도, 지금 나의 삶을 사랑한다고 결정하면 앞으로의 삶이 훨씬 더 좋게 만드는 다른 결정들을 내리기 쉬워집니다.


사랑하는 삶을 창조한다는 것은 현재에 집중하고, 과거나 미래가 나의 컨트롤 밖에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겁니다. 나 자신을 내가 함께 하고 싶은 사람으로 만들어 나가는 것이 사랑하는 삶입니다. 불평하기보다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이 되기로 선택하는 겁니다.


오늘의 질문: 내가 사랑하는 삶을 만들기 위해 오늘 무엇을 해야 할까요?


나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당신도 그러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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