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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영무 Jan 26. 2023

30일 챌린지

신년계획 잘 굴러가고 계신지요?

Photo by Ekaterina Shakharova on Unsplash


신년 새해, 즉 1월 1일에 계획한 것들 중에서 실제로 제대로 시작한 것이 별로 없다는 것을 문득 깨달았습니다. 작년부터 습관으로 정착한 글쓰기, 아침 명상, 이커머스는 다행히 계속하고 있지만 그 외의 새로운 기술이나 좋은 습관을 위한 노력은 더하지 않고 지내온 것 같아 스스로에게 부끄럽네요. 이제 설날이 되었으니 다시 새로운 마음으로 구체적인 실천 계획을 세웠습니다.


우선 돈에 대한 공부를 하기 위해 경제신문 구독을 시작했습니다. 종이 신문은 아니고, 온라인 신문인데, 이것도 구독이 문제가 아니라 하루에 1시간을 투자해서 읽는 것이 문제죠. 그러니 30일 챌린지로 경제신문 읽기를 시작합니다. 대표적인 경제신문은 한국경제와 매일경제가 있는데 저는 좀 더 신문 읽기가 습관화되면 월스트리트 저널까지 읽을 수 있는 한경을 선택했습니다.


행복은 어떤 스킬을 마스터할 때에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어떤 도전을 하는 것은 나의 마음을 활동적이게 만들고 내 두뇌에 엔도르핀을 활성화시킨다네요. 새로운 언어를 배운다거나, 새로운 운동을 배울 수도 있고, 내 두려움 중에 하나를 골라 극복하기 프로젝트를 할 수도 있겠죠. 중요한 건 마음만 먹는 게 아니라 주제를 정하고 그걸 실행할 힘을 키우는 겁니다. 그 방법 중에 하나가 30일 챌린지가 되는 거죠.


우리는 모두 뭔가를 하고 싶은 욕구가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을 감안해 포기하곤 하죠. 그러나 실제로는 현실을 이유로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귀찮아서 하고 싶지 않은 것뿐입니다. Just do it. 그냥 해버리면 되는데 말이죠. 벤자민 플랭클린도 오늘 할 수 있는 일을 내일로 미루지 말라고 했습니다. 꾸물거리며 늑장을 부리는 것은 전혀 내 행복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가장 소중한 자원인 시간을 소비할 뿐인 거죠. 우리는 평균 수명을 따져보면 700,000시간을 이 세상에서 살아갈 수 있습니다. 지금 1시간을 허비하는 건 그 정해진 수명에서 하나씩 까나 간다는 걸 기억해야 합니다.


이 소중한 시간을 어떻게 써야 할까. 사랑하는 사람들과 보내는 시간이 참 중요하다고 느낍니다. 제게는 가장 소중한 사람들이 내 가족이죠. 내 자녀들과 내 아내. 확대해 보면 부모님과 동생네 가족과 처가의 식구들. 이 사람들과 대면할 때 더욱 적극적으로 대화하고 안아주고 있습니다. 코로나 이후 친구들과의 접촉은 극도로 줄어들었습니다. 카톡으로 정기적인 안부만 확인하고 있죠. 대신 가족들과의 관계는 더욱 깊어진 걸 느낍니다. 아니, 그러도록 노력하는 중이라 해야겠네요. 화가 나는 걸 참고, 입에서 튀어나오는 감정 섞인 단어들을 쳐내며, 이 사람들은 내 소중하고 사랑하는 가족이라는 것을 매일 되새김질합니다. 그럴수록 더 잘해주지 못한 과거가 생각나고 앞으로 더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으로 마무리됩니다.


허그 운동이라고 아시죠? 모르는 사람들을 안아주는 운동으로 행복을 전염시키는 훌륭한 효과가 있다네요. 하루에 5번 이상 허그를 한 사람은 평균 그룹보다 더 행복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는 걸 아시나요? 이렇게 실제적인 애정의 행동들은 사람들의 마음을 더 좋게 합니다. 악수를 해도 좋고, 머리를 쓰다듬어도 좋고, 가족이라면 사랑의 뽀뽀를 해도 훌륭하겠죠. 말로만 사랑한다 하지 말고 직접 몸으로 꼭 껴안아주세요. 가족들 하나씩 매일 5번씩 껴안아주기 30일 챌린지. 어떤가요?


나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당신도 그러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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