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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영무 Feb 03. 2023

오래 버틸수록 더 높이 올라간다

시스템을 만들어야

Photo by William Daigneault on Unsplash


마크 메이슨(Mark Mason)은 2016년에 세계적으로 히트 친 책 “신경 끄기의 기술”을 출판했습니다. 그의 첫 글쓰기 블로그는 2006년에 시작했습니다. 영어권이 아닌데도 156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일반인 여성 Caeli YT는 유튜브를 시작한 지 12년 되었습니다. 조 로간(Joe Rogan)은 코미디언으로 데뷔한 뒤 개인적인 팟캐스트를 시작했는데 2020년에 Spotify와 독점 방송계약으로 2500억 원(2억 달러) 짜리 계약을 했습니다. 그가 처음 팟캐스트를 시작한 건 2009년이었습니다. 


이 사람들은 1달 내로 뭔가 변화가 있으리라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아니 12개월 내에 변화를 기대한 것도 아닙니다. 모든 사람은 처음 시작할 때 처참할 정도로 비기너 레벨일 수밖에 없지만, 계속된 연습과 훈련으로 더 나아지는 겁니다. 그래야 위의 사례처럼 성공하는 경우가 나타나는 법이죠.


사실 이건 일반적인 직장인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신입 사원 때 받은 연봉은 신입이고 비기너이기 때문에 작은 연봉을 받은 것이고, 경험과 경력이 쌓여갈수록 나는 더 높은 연봉을 받게 됩니다. 하지만 대기업이 아닌 다음에야 20년 경력을 가져도 해도 1억 원 연봉받기 쉽지 않은데요, 그럼 20년간 어떤 분야에 매일 출근하듯 매진하였다면 과연 어떤 결과가 있을까요?


어떤 목표를 세웠다면, 당연히 그에 대한 분석과 조사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좋은 점, 나쁜 점, 내가 수긍할 정도의 난이도인지 등 가능한 많은 정보를 확인해야 하죠. 가장 큰 실수는 쉽게 보고 덤비는 겁니다. 유튜브의 경우가 그런 것 중에 하나겠네요. 돈 좀 버는 유튜버들이 뉴스에 올라오면서 너도나도 도전하지만 사실 전혀 쉬운 분야가 아니죠. 나 자신이 영상과 얼마큼 궁합이 맞는지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게다가 애초에 시작할 때 내가 12개월 동안 이걸로 돈을 벌지 못해도 난 이걸 계속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하고 시작하는 게 좋습니다. 돈만이 목적이라면 결국 조금 계획이 어그러질 때 금방 포기할 테니 결과적으론 시간낭비가 되겠죠. 인생의 시간은 유한하기에 기왕이면 내가 더 깊은 마음이 끌리는 프로젝트를 골라내는 게 좋습니다.


목표를 세웠다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이기는 사람과 지는 사람 모두 같은 승리의 목표를 세웁니다. 결과의 차이는 그 목표에 다가가는 방법이죠. 목표를 세웠다면 그걸 이뤄낼 시스템을 설계해야 합니다. 좋은 습관을 만드는 것도 역시 시스템이 할 일이죠. 시스템이란 결국 나의 매일매일의 설계도입니다. 아침에 일어나 무엇 무엇을 하고, 1시부터 3시까지 무엇을 하고, 4시부터 6시까지 무엇을 한다는 계획이 구체적이고 확고하다면 시스템이라 할 수 있습니다.


실패를 경험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실패는 결국 성공에 이르는 계단일 뿐입니다. 실패를 해봐야 뭐가 안 되는 것인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실패를 좌절로 연결시키면 안 됩니다. 그냥 실패하기 전보다 더 똑똑해졌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마이클 조단도 평생 9천 개의 샷을 미스했고 300개가 넘는 경기에 졌다고 말했죠. 그렇게 계속 실수하고 실패했지만 그래서 지금의 자신이 되었다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


그냥 자, 털고 일어나자! 하고 바로 일어날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어요? 그러기는 쉽지 않죠. 그래서 내 주변에 응원팀을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내 가족, 내 친구, 늘 뒤적여 볼 수 있는 좋은 책, 명언록, 바이블, 등 내가 힘이 빠질 때 나를 다시 힘내게 하는 존재를 만들어주시길 권합니다. 바로 기운 내 도전할 힘을 받을 수 있을 거예요. 그래야 더 오래 버틸 수 있죠!


나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당신도 그러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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