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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영무 Feb 07. 2023

웹소설 전성기 – 글쓰기 플랫폼

국내와 해외

Photo by Aaron Burden on Unsplash


현재 제 가장 큰 취미는 웹소설 읽기입니다. 그냥 시간 죽이기 용도밖에 되지 않는다고 말하면서도 정말 매일같이 웹소설을 읽고 있네요. 낭비되는 시간이 아까워서 나 자신을 원망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문득, 나도 한번 소설을 써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내 안에도 이야깃거리가 참 많은데 이걸 표현하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은 거죠.


과거에는 조아라, 그리고 문피아라는 사이트가 거의 최초이자 최고의 사이트였습니다. 저는 8년 전쯤 리디북스로 넘어와서 리디북스에서 계속 유료로 웹소설을 읽었죠. 그러다 오늘 웹소설 플랫폼으로 검색을 해보니 1위는 전혀 예상치 못한 카카오페이지더군요? 자녀들이 웹툰을 보는 것은 종종 봤지만 웹소설도 카카오페이지에서 서비스하는지는 몰랐습니다.


웹소설 플랫폼 순위 top 12(2022)라는 글에서 보면 카카오페이지가 1위, 문피아 2위, 네이버 시리즈가 3위, 리디북스가 4위로 나옵니다. 거기에 간단하게 각 플랫폼의 요약 설명도 되어있네요. 리디북스가 4위라니, 내가 리디북스에 쓴 구독료가 얼만데.. 거참..


카카오페이지에서는 작가가 되기 위한 공모전부터 언제든지 작품을 쓸 수 있는 스테이지라는 플랫폼이 있습니다. 아마도 처음 글을 쓰면 무료로 배포되다가 추후 출판사와 연결된다거나 카카오페이지에서 유료전환을 도와준다거나 하는 것으로 보이네요. 글빨 좀 있다면 이런 식으로 작가의 길을 가는 것도 멋질 것 같습니다.


글에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죠. 소설, 시, 산문, 기사 등등 말입니다. 지금 여기 브런치 플랫폼은 소설은 아니고 산문에 가까운 글들이 모여있는 사이트입니다. 에세이 형식이라고나 할까요? 브런치에서도 작가를 모집하고 있죠. 사이트 회원들의 소중한 글을 유료화하는 훌륭한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해외의 에세이 플랫폼은 Quora와 Medium이 가장 유명합니다. Quora는 어찌 보면 네이버 지식인과 같은 느낌의 QnA 기반이고, Medium이 순수한 에세이 형식의 글로 이뤄져 있죠. 해외의 웹소설 플랫폼은 진짜 거대합니다. RoyalRoad, Webnovel, ScribbleHub, Wattpad 등이 선두주자라고 생각하는데요, 각 1억 명의 독자들이 새로운 글을 기다리고 있다니 대단하죠.


한글이라는 한계에 갇히기엔 우리들의 창의력이 불끈불끈하지 않나요? 좀 더 공부해서 여러 가지 종류의 글을 써보고 싶은 소망이 있습니다. 영어로 글을 쓸 수 있다면 더욱 멋질 것 같고요. 이제 글을 읽는, 즉 소비하는 수준에서, 글을 쓰는, 그러니까 창조하는 영역으로 넘어가고 싶습니다. 지금 쓰는 글도 즐겁게 쓰고 있지만 소설이라는 영역은 또 어떠할지 기대됩니다.


창조라는 영역에는 글, 그림, 사진, 영상, 도예, 조각, 음악, 미술, 등 수많은 영역이 존재합니다. 당연히 개인차가 있겠지만 자신이 가장 익숙하고 능숙한 영역을 골라서 계속 연습해 가는 것은 자신의 자아를 발전시키는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방구석에 앉아서 콘텐츠를 소비만 하지 말고 어서 나와서 자신만의 세계와 작품들을 만들어 더 큰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여러분 되시길 기원합니다.


나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당신도 그러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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