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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영무 Feb 22. 2023

최고의 컨디션으로 집중한 하루

내 몸을 소중하게

Photo by Hermes Rivera on Unsplash


영국의 Voucher cloud라는 회사에서 조사한 결과 평균적인 직장인은 하루에 2시간 53분만 업무에 집중한다고 합니다. 이건 8시간 업무시간 기준으로는 36%에 불과한 시간이죠. 이걸 만약 70%, 80% 아니면 90%까지 올릴 수 있다면 직장에서 진짜 슈퍼맨 소리를 들을 수 있을 겁니다. 만약 집에서 업무를 하는 사람이라면 집중해서 3시간 이상만 업무를 하면 평균 이상의 업무를 하는 셈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죠.


그런데 이렇게 집중을 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필요한 조건들이 있는데 우린 이 조건들을 너무 무시하면서 하루를 그냥 흘러가게 놔버리는 경향이 심합니다. 내 인생을 좀 더 높은 곳으로 끌어올리려면 다음 몇 가지를 항상 염두에 두고 살아가야 합니다.


내 에너지의 상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좋은 잠입니다. 어제 술 먹고 뻗었다면 아침에 컨디션이 좋을 수가 없죠. 여러 조사결과에 의하면 사람이 육체적으로 정상동작하려면 7시간에서 9시간의 잠을 자야 한다고 합니다. 그보다 적게 잔다면 수면부족으로 인한 상시적인 스트레스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잠자는 방은 어둡게, 평안한 장소로 만들고 잠자는 용도에 특화시킨 방으로 만드세요. 술이나 카페인을 저녁에 마시지 말고 자기 전에 스마트폰이나 스크린을 피해야 숙면이 가능합니다.


먹는 것도 중요하죠. 빵과 설탕을 가급적 피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물을 생각날 때마다 더 마시려고 알람을 맞춰도 좋고, 의식적으로 야채와 과일을 더 먹으려는 노력도 필요하죠. 아~ 제가 가장 피할 수 없는 건 면 종류인데요, 빵은 어떻게든 피하려고 노력하지만 면 사랑은 정말 개인적으로는 피할 수 없어요. 원칙적으로는 곡물의 경우 통으로 된 곡물을 먹는 게 가장 좋고 빵이나 면처럼 가공된 곡물은 멀리해야 합니다.


약물중독은 무척 심각합니다. 아주 그냥 사람을 죽이는 것이나 다름없어죠. 절대로 마약이나 기타 약물에 가까이하지 마세요. 그나마 대한민국은 구하기 어려운 편이라 좀 나은데, 미국은 어디서나 볼 수 있어서 더욱 심각합니다. 술도 사실 약물중독에 속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담배보다 술이 더 안 좋은 영향을 주는 것 같습니다. 물론 둘 다 내 몸에 안 좋은 것이 팩트지만, 술이 몸에 더 지속적으로 영향을 주는 듯합니다.


내가 왜 사는 것인지 이해하고 내 인생의 목표를 파악하는 것 역시 중요합니다. 이걸 모르면 대충 살 수밖에 없어요. 결승점에 대한 인식 없이 그냥 달리면 절대 목표를 향해 다가갈 수 없는 것과 같습니다. 큰 목표를 정하고, 그걸 소소한 하루짜리 목표로 구분해서 오늘 할 일을 하면 결국 큰 목표를 향해 한발 더 가까워지는 느낌에 가슴이 충만해집니다.


하루의 계획을 반드시 세워야 합니다. 모든 성공적인 사람들은 하루에 무엇을 할지 계획을 반드시 세웁니다. 거기에 의지로 할 필요가 없도록 루틴을 설계하죠. 그럼 인공지능이 자동으로 운전하듯이 편안한 하루를 쉽게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일어나서 가벼운 운동하고, 샤워하고, 아침 먹고, 스트레칭하고, 하루계획 세우고, 출근하면서 책을 읽고, 일할 때는 타임블록을 미리 계획하고, 독서시간을 미리 넣고, 공부시간을 설계하고, 이렇게 하루의 시간을 미리 지정하면 하루가 고민하지 않아도 술술 풀려갑니다.


내가 의지로 노력을 크게 기울이지 않아도 되도록 환경을 만드는 것은 아주 중요합니다. 스마트폰은 90분 단위로 알람이 울려야만 집어들 수 있도록 멀리 두고, 운동을 계속하고 싶다면 미리 운동복과 운동화를 운동가방에 넣어서 신발장 옆에 두고, 술을 끊고 싶다면 집에 술병과 술잔을 모두 치우고 술 마시고 싶을 때 대신 마실거리를 준비하는 등, 내 환경을 제어하면 변화가 더 쉽게 다가옵니다. 


이렇게 나의 하루를 더 집중력 있게 살려고 노력한 다음, 남은 시간에는 쉬어요. 놀아도 좋습니다. 산책도 더하고, 운동도 더하고, 가족과 시간을 더 알콩달콩 보내는 건 진짜 멋진 일이죠! 전화한 지 너무 오래된 친구가 있다면 전화해 주고, 전 직장 동료에게는 카톡으로 안부를 물어보세요. 하루의 목표를 달성한 다음에 쉬는 것은 전혀 죄책감이 없기에 아주 좋답니다.


나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당신도 그러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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