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찬란한 여름옷으로 갈아입는데
마음은 아직 시린 얼음 옷을 입고 있다
봄을 피워낸 당신의 청춘이 자리를 내어주자
화려한 초록들이 앞다투어 그 자리를 채운다
홀린 듯 나비를 매혹하던 그 눈부신 자태
멈춰 선 발치 아래 시들고 추락한 당신의 청춘
낱낱이 부서진 저 꽃잎은 나를 위한 헌신
마음 한구석 애타는 불길, 태양보다 뜨거웠을 열정
대지의 겨울 옷을 벗긴 건 붉은 태양
차가운 마음 녹인 건 바닥 뒹구는 초라한 꽃잎
팔랑귀와 줏대 없는 결정으로 떠밀려 살아온 인생, 이제 조금 능동적으로 살아보고자 씁니다. 고군분투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