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행을 위한 근육을 기르는 곳, OKR 실행력 북클럽을 해보려고 합니다
AI는 우리에게 '무한한 가능성'을 선물했습니다.
버튼 몇 번으로 전문가 수준의 기획안을 만들고, 눈부신 디자인 시안을 뽑아내며, 복잡한 시장 분석 리포트까지 받아봅니다. 우리의 '생각'과 '상상'은 그 어느 때보다 풍요로워졌습니다.
그런데, 질문을 하나 던져보겠습니다.
지난 한 달간, 머릿속에 떠올렸거나 AI의 도움을 받아 구체화했던 '좋은 아이디어' 중에, 실제로 '실행'에 옮긴 것은 몇 퍼센트나 되시나요?
어쩌면 100가지의 번뜩이는 아이디어 중 90가지는 모니터 속 폴더 어딘가에서 잠들어 있거나, '언젠가 해야지'라는 다짐 속에 갇혀 증발해버리지 않았나요?
우리는 '실행'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AI가 '생각'의 영역을 압도적으로 도와주기 시작하면서, 우리는 역설적으로 가장 중요한 '실행'의 근육을 단련할 기회를 놓치고 있습니다.
더 완벽한 기획을 위해 AI와 씨름하는 동안, '일단 저질러보는 실행'은 뒷전이 됩니다. '더 많은 가능성'을 탐색하느라, '하나의 꾸준한 실행'을 이어가지 못합니다. 실행은 본질적으로 불완전함을 감수하는 용기가 필요한데, AI가 보여주는 '완벽한 시뮬레이션'은 우리를 점점 더 안전한 '생각'의 영역에만 머무르게 만듭니다.
이 '실행력의 증발'은 특히 '브랜딩'에 치명적입니다.
말씀하셨듯, 브랜드는 '아이디어'로 탄생하는 것이 아니라 '꾸준한 소통'으로 자라납니다. 아무리 AI가 고객과 소통하는 100가지 캠페인 전략을 짜주어도, 그중 단 하나의 이메일이라도 고객에게 '실제로' 발송하지 않으면 브랜드는 존재하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브랜드가 제대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고객의 반응을 살피고, 피드백을 반영하며, 다음 행동을 이어가는 '지속적인 실행'이 반드시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생각만 하는 브랜드: "우리 고객은 이런 걸 좋아할 거야"라고 상상만 합니다.
실행하는 브랜드: "우리 고객은 이런 걸 좋아할까요?"라고 일단 묻고, 보여주고, 반응을 살핍니다.
AI 시대의 브랜딩은 '더 복잡한 전략'을 세우는 경쟁이 아닙니다. AI의 도움을 받아 '더 빠르고, 더 꾸준하게 실행'하며 고객과 연결되는 사람의 승리입니다.
그래서 실행을 옮길 수는 없을가 생각해서 북클럽을 준비해봤습니다.
생각'의 늪에서 빠져나와 '실행'의 근육을 다시 만들기 위한 실전 워크숍, 'OKR 브랜딩 북클럽'을 시작합니다.
이 북클럽은 지식 습득이 목적이 아닙니다. '읽고, 쓰고, 즉시 실행하는 것'이 유일한 목표입니다.
브랜딩의 본질은 '고객의 문제를 해결해 주는 관대한 행동'임을 역설하는 세스 고딘의 통찰에서 핵심 키워드를 발췌합니다. ('가장 작은 유효 고객', '신뢰 획득' 등)
발췌한 키워드를 그저 '좋은 말'로 남겨두지 않습니다. 즉시 '나의 브랜드'에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실행 목표(Objective)와 측정 가능한 핵심 결과(Key Results)로 변환합니다.
[OKR이란]
O (Objective) — 무엇을 달성할 것인가
→ 영감을 주는 방향성과 질적인 목표를 설정합니다.
→ 예: “나의 SVA를 정의하고 그들과 첫 번째 소통을 시도한다.”
KR (Key Results) — 어떻게 달성했는지 구체적으로 측정할 기준
→ 수치나 구체적 산출물을 통해 목표 달성도를 평가합니다.
→ 예:
KR1: 나의 SVA를 정의하는 한 문장을 완성하여 공유한다.
KR2: SVA가 공감할 콘텐츠를 발행한다.
KR3: 발행한 콘텐츠에 대한 피드백 1건 이상 확보한다.
AI가 아무리 많은 '생각'을 대신해 주어도, 고객의 마음에 공감을 심는 마지막 1인치의 '실행'은 결국 우리의 몫입니다. '생각'만 하는 90%가 아닌, '실행'하는 10%가 되기로 선택한 분들을 기다립니다.
북클럽에 참여하고 싶은 분은 다음 링크로 신청을 해보세요. 10분만 함께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