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딸
예순 고개 / 곽의영
굽이굽이 얼룩진 세월도 접고
하늘로 옷 벗는 친구들이
해마다 생겨나는 고갯길이다
인생의 속살 드러내는 나이
딸의 얼굴 바라보면서
바람 등에 긴 한숨 밀쳐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