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길
황혼의 이정표 / 곽의영
눈물로 걸어온 세월
바람의 한계에 부딪힌 청춘은
어언 백발로 접어들었다
마을을 지키는 노송처럼
한 세월 돌아 남은 건
홀로 서 있는 자신뿐
이정표 없는 인생길을
언제 여기까지 왔는지
앞으로 어디까지 걸어갈 것인지
이제 소중한 사람들과
울퉁불퉁한 길이 아닌
꽃길만 가고 싶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