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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열정후니 Dec 08. 2023

내 앞을 막아서는 세 마리의 야수(?)를 뿌리쳐라.

반드시 실행하고 이루는 실천법

우리가 자신의 꿈을 향해 분연히 나아갈 때 앞을 가로막는 내 마음속 야수(?)들이 있다는 거 혹시 아시나요?


심지어 그 야수는 굉장히 강하고 강력하여 우리를 옴짝달싹할 수 없도록 만들거나, 뒷걸음 쳐서 제자리로 도망가도록 만듭니다.

궁금하시죠? 그 정체에 대해서...


참고로 이 야수에 관한 내용은 '피터 홀린스'의 '누구에게나 계획은 있다'라는 책의 내용을 참고로 저술하려고 합니다.


첫 번째는 바로 '헛된 희망 증후군'이라고 합니다. 이것은 자신이 비현실적인 수준으로 바뀌거나 성장할 수 있다고 기대할 때 나타난다고 합니다. 다른 표현으로는 '슈퍼맨 증후군'이라고 표현되는 경우도 있는데요. 결국 자신의 능력을 과신하거나 무리하게 높게 보는 나머지 모든 것을 이루어 낼 수 있다는 말도 안 되는 기대감을 갖는 것입니다.


이렇게 높은 기대감이 무슨 문제일까요?

과한 기대감은 과한 목표를 설정하게 되고, 실행을 해나가다 보면 현실과는 엄청난 괴리를 인식하게 됩니다. 그 인식이 바로 동기 부여와 자제력을 잃게 만들면서 포기라는 선택을 하게 되는 것이죠.


두 번째는 '과도한 생각'입니다. 어떠한 목표를 세우고 구체적 실천 계획을 수립하여 실행하는 습관은 매우 좋습니다. 하지만, 너무 많은 계획과 생각은 시도하기 힘들게 만들어 버립니다. 결국 머리로만 엄청나게 무언가를 한 느낌이지만, 실제 행위가 없었기에 아무것도 안 한 결과만 남게 되는 거죠.


요컨대, 운동을 통하여 다이어트를 하겠다고 목표를 세웠다고 가정을 해 봅니다. 그 목표 달성을 위해서 하루를 24시간으로 나누고 각각의 시간에 세부적인 실천 계획을 세웁니다. 헬스클럽에 가고, 헬스클럽 내 신체 각 부위의 운동을 하고, 식단을 짤 겁니다. 그리고 잠은 언제 자고, 외식 활동과 계획은 어떻고 저떻고....

엄청나게 멋지고 아름다운(?) 계획들을 세우게 되죠.


그렇게 세운 계획들을 다시금 들여다봅니다.

'우와~ 이걸 다 어떻게 하지?'라는 생각이 들면서 마음속의 자아에게 이렇게 타이르게 될 겁니다.

'오늘은 힘드니까 내일부터 하든지 하자.' 그런데 문제는 그 내일도 바쁠 거 거든요.

결국 아름답기만 한 그 계획의 무게감으로 인하여 한 발짝도 뗄 수 없게 되는 것입니다.


마지막 야수는 바로 '걱정'입니다. 뭔가에 집착하여 불가피하게 부정적인 시나리오를 떠올리면서 멈칫하거나 뒤돌아 제 자리로 가버리는 경우를 만듭니다.


혹시 여러분 갑작스러운 사건이나 사고 상황을 닥친 경우 있으신가요? 제 경우에는 어렸을 적 갑자기 오토바이가 제 쪽으로 달려오는 상황이 있었고 분명 피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발이 안 떨어지고 그 자리에 껌딱지처럼 얼어붙어 버린 경우가 있었답니다.


당시 그 찰나에 제 머릿속에는 '나는 큰일 났다!'라는 생각과 제가 오토바이에 치어서 나뒹구는 이미지가 생각났습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 붙어버린 것 같이 멈췄습니다. 다행히 오토바이가 방향을 틀면서 살짝 스치고 가서 다리를 조금 다치기는 했지만 결국 제가 찰나에 상상했던 그 일은 벌어지지 않았습니다.


대부분의 우리는 자신이 스스로 통제할 수 없는 상황을 상상하면서 두려워하고 힘들어합니다. 게다가 집착도 하고요. 하지만, 중요한 사실은 우리가 걱정하는 그 미래가 대부분은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걱정의 대부분의 일은 기우라고 표현할 수 있는 쓸데없는 두려움일 경우가 많다는 거죠.


하지만, 적당한 긴장감을 동반한 걱정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실질적으로 사고를 예방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걱정이나 두려움에 먹이를 주어서 결국 그 걱정이라는 야수에 잡아먹히는 상황을 말합니다.


과거는 후회이고 미래는 걱정이라고 합니다. 그 걱정을 깨부수고 우리의 꿈으로 향해 가기 위해서는 후회와 걱정으로 아까운 시간을 버리는 것이 아닌 내가 온전히 컨트롤 가능한 현재의 시간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미국 대학교에서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했다고 합니다. A 그룹에는 불행한 장면이나 사건(살인, 방화, 사고, 전쟁, 자연재해 등)의 영상을 지속적으로 노출하였습니다. 대조군인 B 그룹에는 아름답고 훈훈한 영상(힐링, 봉사, 미담 스토리 등)을 노출하였습니다.

그리고 각각 그룹을 대상으로 가상의 칩을 나눠주고 도박게임을 진행하였습니다.


그 결과 A 그룹의 학생들은 게임에 온전히 집중하지 못하거나 칩을 가지고 도박 자체를 못하는 학생들이 많이 나왔다고 합니다. 게임일 뿐인데 즐기지 못하는 거죠.

반면에 B 그룹은 게임 자체에 몰입하고 즐겁게 도박을 하면서 결과 또한 좋았다고 합니다.


결론적으로 불행한 생각은 미래의 걱정과 두려움을 만들었고 이 자그마한 게임에서조차도 걱정에 사로잡혀 현재를 즐기지 못하면서 주저하게 만들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듯 세 마리의 야수, 즉 '헛된 희망 증후군' ,'과도한 생각' , '걱정'을 물리치기 위한 비법이 있습니다. 혹시 아시는 분 계시나요? 아니 계실 거라고 생각하고 이미 행하고 계신 분도 계실 것입니다.


먼저, 목표를 작게 잡고 작은 실천을 통해 조금씩 이루어 나가는 방법이 있습니다.

지나치게 높은 목표로 인하여 결국은 움직이지도 실천하지도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그 목표의 규모로 인하여 성취감을 얻지도 못하기에 작은 목표를 만들어 그것을 성취해 내면서 한 단계씩 올려가는 것이 야수들을 한 번에 물리치는 방법입니다.


요컨대, 운동을 해서 다이어트를 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면 '하루 10분 조깅하기' 혹은 '하루 500M만 뛰기'등으로 작게 설정하는 것이죠.

그리고 그것을 반복해서 실천하고 성공하게 되면 다음 단계는 '20분 조깅하기' 혹은 '1KM 매일 달리기'등으로 업그레이드해 나가는 방식을 말씀드리는 거예요.


이것도 무리라면 '하루 1분 걷기'라고 실천해 보는 것입니다.(설마 이조 차도 못하시겠다면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대신 본인이 바라는 그 삶과 목표는 그냥 허상일 뿐이실 거예요.)


그리고, (저도 매일 아침에 하는 방법입니다.) 자신을 무리하게 믿는 것에 대한 경계를 하기 위해 반대로 스스로에 대한 역량이나 수준을 되려 낮게 보거나 하찮게 보는 경우가 생기면 안 됩니다. 그렇다면 자신을 보호하고 자존감을 유지하기 위한 방법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거울에 비친 나에게 크게 웃어주고 하이파이브하기'입니다.


매일 아침 혹은 특정 시간, 아니면 수시로 거울에 비친 나를 보고 환하게 웃어 줍니다. 다만 그것만 해도 됩니다. 그 행위만 해도 왠지 기분이 좋아지고 즐거워집니다. 그 상태에서 거울 속에 나를 향해 손을 내밀어 내 손과 거울 속의 손을 합치시키면서 한 마디 내뱉습니다. '000 파이팅!'이라고 말이죠.


위의 단순한 행동만으로도 행복해짐을 느끼실 겁니다. 처음에는 오글거리고 하겠지만, 습관처럼 하시다 보면 환하게 웃으며 나를 향해 손을 뻗는 거울 속의 나를 보실 수 있으실 겁니다.


세 마리의 야수들의 특징은 나 자신에 대한 오해에서 잉태되며 나 자신을 제대로 인지 못하는 그 시간에 자라납니다. 나를 아껴주고 나를 보듬어 주며 나를 인정하고 진정한 인지를 한다면 그 야수들은 내 마음속에 생존할 수가 없습니다.


야수들이 없는 상황에서 나는 두려움 없이 그 어떤 것도 도전할 것이며 실패한다고 포기하거나 무너지지 않을 것입니다. 다만, 과정이라고 생각하며 다시 일어서서 다음 한 걸음을 내디딜 것입니다.


헛 된 희망을 버리고 과도한 계획을 세우지 않을 것이며, 더 이상 일어나지도 않을 미래의 부정의 시나리오에 걱정할 일이 없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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