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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열정후니 Feb 15. 2024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는 교훈을 재삼 느끼다.

소소한(?) 성공방정식

아침부터 날씨가 우중충한 것이 수도권은 비 예보가 있네요. 어제는 봄날같이 따뜻했는데.. 봄비일까요? 아직은 아니겠죠? 서서히 겨울의 장막이 걷히고 봄의 내음이 다가오는 듯한 오늘입니다~ 멋진 하루 보내세요~!


오늘 출근하면서 생겼던 에피소드를 돌이켜 보며 절대적 진리이자 모든 자기 계발서에 기록되는 성공 비법 중 하나 '포기하지 않으면 실패하지 않는다.' 혹은 '포기만 하지 않으면 성공한다.'라는 교훈을 몸소(?) 체득한 출근길이었습니다.


저는 출근을 다른 동료들보다 매우 빨리(?) 하는 편입니다. 집사람이 조금 더 쉬거나 자고 출근하라고 하지만, 제 루틴은 새벽 4시 30분 혹은 5시 기상, 출근 준비 후 쏘세요(출근)~~ 패턴입니다.


오늘도 출근 준비를 하고 정상적으로 집을 나섰는데, 갑자기 평소보다 버스가 빨리 집 근처로 오는 것을 버스 앱을 통해 확인을 하였습니다. 이전에도 몇 번씩 시간이 안 맞아 놓친 적이 가끔 있어서 나도 모르게.. '이런 또 그날 이군...' 하면서 포기의 한숨과 함께 터덜터덜 나오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혹시나 하는 마음을 마음속 어딘가에 접어두고 조금 빠른 걸음으로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앱을 보니 이미 정류장 근처 진입 중으로 보이고, 몇 개월 전 딱 비슷한 상황이 눈에 펼쳐졌습니다. 앱에 분명 두 정거장 전으로 뜨는데 막 뛰어가니 막 떠난 버스 꽁무니만 바라보며 정류장에서 우두커니 서 있었죠.


그런데... 오늘은 신기하게도 분명 앱 상에서는 정거장에 거의 도달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정류장에 사람들이 몇 명 기다리는 것이 보였고, 때 마침 신호등도 하나님의 도움으로 보행신호로 딱 바뀌는 겁니다. 마치 홍해가 갈라지는 듯한 느낌.... 잊을 수가 없네요.. (별일 아닌 것을 별일처럼 말하는 것도 능력 입죠..^^)


그래서, 횡단보도를 딱 건너니 마치 짜인 듯하게 버스가 도착하고 문제없이 출근을 했습니다. 만약 그 버스를 놓쳤다면 못해도 20분은 정류장에서 우두커니 기다렸어야 했는데...


머릿속에 몇 개월 전 모습이 떠올라서 포기해서 집으로 다시 갔거나, 아니면 어물쩡거리면서 갔다면 그 버스를 타지 못했겠지만, 포기하지 않고 종종걸음으로 기대감을 가지며 갔던 것이 결국 소소한 행운(?)을 얻은 것 같습니다.


포기하지만 않으면 실패란 없다!

포기만 하지 않는다면 반드시 성공한다!


멋진 문구를 한 번 더 되뇌게 하는 하루인 것 같습니다. 아주 소소하고 별일 아니지만 별일인 것처럼 포장해서 글을 써보았습니다. 의미만 잘 전달되었기를.. 바래봅니다.


오늘도 포기하지 않는 하루 보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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