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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열정후니 Feb 15. 2024

아파봐야 새삼 느끼는 것들...

아파보면 알게 된다(?) 다시금..

명절이 굉장히 짧았던 것 같습니다. 본가와 처가가 지방인지라 오고 가고 하니 길바닥에 모든 시간을 바친 것 같이 흘러갔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짧은 시간이나마 부모님과 장모님, 가족, 친지들을 뵙고 오니 새로이 재충전이 된 기분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원하고 바라고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이 다 이루어지시기를 기원드립니다!


그런데, 잘 다녀오기만 하지는 못한 것 같습니다. 가끔씩 아프긴 하였던 허리였는데, 이번에는 제대로 아픕니다. 원래 4번, 5번 요추 디스크가 문제가 생기고 터지면서 치료도 하고 재활도 하면서 지내왔는데...


명절 장거리 운전 탓인지, 잘못 이룬 수면자세 때문인지, 살짝 무리했던 아이와 운동 탓인지...


새삼 허리가 아파서(디스크 터진 과거 상태 정도는 아니지만...) 제대로 앉아 있기가 힘이 드는 상태입니다. 오랫동안 누워있기도 힘들고요.


아.... 아프고 나니 다시금 아프지 않다고 막 살았던(?) 과거가 후회로 밀려옵니다. 디스크 문제로 재활을 하면서 바르지 않는 자세 혹은 무리한 운동은 하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살았고, 또 어느 정도는 그렇게 하고 살아왔는데...


통증이 없으니, 자연스럽게 막 지내게 되고, 자세도 신경도 안 쓰고 다리를 꼬거나 의자에 궁둥이를 앞으로 빼고 등을 'C'자 형태로 말아서 앉아있거나... 아무튼 좋지 않다는 자세를 생각 없이 하고 지내왔습니다. 후회가....


지금도 출근해서 '서서 근무'를 해야 할 정도로 아픕니다. 아프고 나니 후회가 되고 미련했던 제 모습에 반성을 하게 됩니다.


왜 우리는 매번 이럴까요.... 저만 그런 건가요...


오늘 또 새삼 다짐합니다. 회복되면 절대 나쁜 자세 하지 않을 거라고.

제 글을 제 블로그에 남기는 것은 다짐을 남겨두기 위함입니다.


여러분들도 혹시 후회가 되는 사건 이후 돌이켜 보시고 혹시나 되풀이하고 있지는 않은지 한 번쯤 생각해 보시는 하루가 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 아프네요... 다들 아프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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