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렇지 않은 줄 알았다

모두에게 사랑받을 필요는 없다

by 미오

함께 일했던 동료이자 동생에게 편지 한 통을 받았다.


"내가 성인이 되고 나서 '멋있다', '나도 이런 어른이 되고 싶다'라고 느낀 건 누나가 처음이야."


"누가 뭐라 하든 누나는 정말 좋은 사람이야."


평소 모두에게 사랑받을 필요는 없다고, 모두와 맞을 수는 없다고 생각했던 나

그랬던 내가 최근 나름대로 각별했던 사람과 사이가 틀어졌다.

막상 누군가와 사이가 틀어지고 나니 나에게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닐지 의심이 들었다.


그러던 찰나에 '멋진 어른', '좋은 사람'이라는 말을 듣게 되었고

순간 눈물이 쏟아졌다.


아, 누군가에게 나는 여전히 괜찮은 사람이구나.

그렇다면 나는 나를 더 아껴주고 사랑해줘도 괜찮겠구나.


인간관계로부터 오는 문제가 나에게는 아무렇지 않은 문제일 줄 알았다.

그런데 눈물이 나는 걸 보니 힘들었나 보다.

그 편지 한 통에 나는 위로받았고, 깨달음을 얻었다.


오늘 다시 한번 나에게 말해본다.

모두에게 사랑받을 필요는 없다. 모두와 맞을 수는 없다.

그러니 너는 너답게 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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