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J DEN Jul 09. 2019

고통이 권력이란 말

넋 놓고 TV를 보던 중
고통이 권력이란 말을 들었어..

고통이 권력이 된다라는 말.


두 단어의 조합에 사실 조금 당황했어.

고통을 이용해 얻은 권력에 대해 나는 깊이있게 생각해본 적이 없었던 것 같아.
그저 고통을 고통자체라고 생각했을 뿐 이용할 거라고는 생각해보지 않았어.

내 안에 고통에 대한 의식 수준이 이 정도뿐이었다면  

나도 모르는 사이 내 고통을 이용해 누군가에게 무엇을 강요하거나
그래 왔을 수도 있겠다 생각하니 정말 끔찍하더라구. 
 

이 말이 더 무섭게 느껴졌던 것은
온전한 고통을 격고있는 누군가에게 악의적 프레임으로 씌워질 경우 
고통은 권력이 아니라 복수심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야.

 

매거진의 이전글 어차피 지나가는 길목이라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