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keynote

살아라

by 랩기표 labkypy

조유나 양 사건을 보면서 너무 화가났다.


사업이 망하고 경제적으로 궁핍해지면 자존감이 무너진다.


주변 눈치 보는 일도 많아지고, 사람이 쪼그라들며 움츠리게 된다.


당연했던 것들이 당연하지 않게 되고, 사는 게 사는 것 같지 않다.


더 이상 내가 할 수 있는 게 없다는 생각이 들고, 실제로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다.


그래도 발밑에 붙어 있는 인생에서 떨어져 조금 위에서 쳐다보면 다른 길이 보인다.


나의 경우, 애초에 돈을 벌기 위해서 태어난 것이 아니라 나에게 주어진 숙명과도 같은 업을 달성하기 위해서 살아간다고 생각한다.


쪼그라든 형편은 다이어트 하는 사람처럼 날씬해지면서 건강을 되찾는 과정이며, 당연했던 것들이 당연하지 않게 되는 것은 사소한 것들에 감사와 행복을 느끼게 해준다.


실패를 하지 않고서는 아무 것도 제대로 배울 수가 없다.


나는 많은 실패를 했다.


덕분에 지금도 힘들지만, 앞서 말한 것과 같이 삶이 가벼워지고, 진짜 소중한 것을 찾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자본주의의 가장 큰 장점은 언제 어디서라도 성공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는 것이다.


결국 출발은 반드시 나로부터 시작된다.


확률을 높이는 과정이다. 51%도 성공이다.


일찍 결혼해 아우디도 끌고 다니고 초등학교 고학년인 아이도 있는 가족의 참사는 참으로 안타깝지만 화가 나는 일이다.


아이는 무슨 죄인가.


죽지 마라. 반드시 살아라.


살아서 다시 제대로 해보면 된다.


무언가 실패하면 진짜 제대로 배운 거다.


수많은 글과 지식이 난무하지만, 경험하지 못한 것들은 실제 삶에 스며들지 못한다.


요즘 많이 느낀다.


행복은 절대적인 것이 아니라 상대적인 것이기 때문에 나의 시각을 조율할 필요가 있다.


내재가치에 집중하면 성장하는 만큼 결과는 찾아올 것이고, 실패를 통해 터득한 지혜로 삶이 필요이상으로 뚱뚱해져 해치는 일이 잘 없을 것이다.


그렇게 믿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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