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하는 인류는 계단을 하나씩 힘겹게 올라가는 사람이라기보다 주사위 놀이를 하는 사람에 가깝습니다. 주사위 몇 개를 던질 때마다 탁자 위에 흩어집니다. 한 사람이 이기면, 다른 사람은 집니다. 역사가 누적되어왔다면, 다시 말해 그것이 쌓여오면서 유리한 조합을 형성해왔다면, 그것은 오로지 행운에 의한 것입니다.
by | 인류학 강의
from | 클로드 레비-스트로스는 구조조의 철학자이다. 인류학자의 대표적인 인물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이는 대중과 전문가 집단의 관점에 차이가 있다고 한다.
구조주의의 대표적인 개념은 “관찰자에 의해 구성되는 대상들의 관계와 구조 속에서 그 의미를 '부여'받는다.(나무위키)”이다.
이 책은 1986년에 일본에 초청된 세미나에서 강연을 한 것을 엮은 책이다.
어려운 책이었다.
흥미로웠던 것은 서양문물을 위주로 한 근대주의가 절대적이라는 것을 부정한다는 점이다. 그럼으로써 일본은 자신의 것을 지키기 위해 서양문물을 받아들였다는 사실을 굉장히 고무적으로 본다.
“진보하는 인류는 계단을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주사위 놀이를 하는 것에 가깝다. 즉, 진화는 우연에 가깝다”고 말했다.
같은 종이라도 다른 문화를 가지는 인류.
유전적인 조건보다 그들이 처한 환경과 그로부터 발생된 문화에 의해서 서로 다른 가치관과 역사를 가지는 것이라는 생각. 그리고 무엇보다 산업화는 파괴를 동반하며 인간사회의 가중된 혼란(엔트로피)에 질서를 부여하기 위해서 복잡해졌다. 원시사회는 그럴 필요가 없었기 때문에 안정적이었다. 그리하여 진정한 의미에서 우리가 원시사회가 후진적이라고 말하기는 어렵다.는 의견은 기존의 생각을 조금 깨어주었다.
tag | 구조주의나 유물론이나 보편 타당한 인류의 법칙을 찾는 것은 인간의 본능인 것 같다. 그런데 구조주의는 “관찰자”를 데려와 그 어떤 것도 절대적인 것은 없다고 말하기 때문에 양자역학과 닮았다.
문화 상대주의는 결국 관찰자의 입장에서 비교하는 것일 뿐 그것 또한 주관적인 해석일 뿐이다.
결국, 같아지기 위해서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다르기 때문에 소통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공자로 돌아와…화이부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