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줄리킴 Mar 17. 2024

1조 원 슈퍼리치, 프레드 피시백 회장님을 만나다!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시간'이 아니라 '00'다.

가장 최근에 나온 World Popular View 통계에 따르면 전 세계에 2,755 명의 빌리어네어가 있다고 한다. 빌리어네어 수를 국가별로 보면 1위는 미국 (735명), 2위는 중국 (495명) 그다음으로는 인도가 3위를 차지했다.


참고로 빌리어네 통계는 기관마다 약간 차이가 있다. 미국의 출판 및 미디어산업의 경제 잡지로 유명한 포브스 Forbes 선정리스트,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스타티스타 Statista, 1896년에 런던에 설립된 후 130여 년 간 부동산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Knight Frank 나이트프랭크의 통계가 자주 사용되지만 그 결과는 조금씩 차이가 있다.


한국에는 몇 명의 빌리어네어가 있을까?

한국은 전 세계에서 빌리어네어 국가별 리스트에서는 18위를 차지했고

30명의 빌리어네어가 있다고 집계되었다.


*빌리어네어 = 10억 달러이상의 자산을 가진 사람 (한화 대략 1조 원 이상 자산), 억만장자라고도 부른다.


크레디트 스위스 Credit Suissee에서 제공한 글로벌 부 피라미드 The Global Wealth Pyramid를 보면 1 밀리언 달러 이상의 순자산 (자산에서 부채를 전부 뺀 10억 이상의 순자산 소유)을 가진 사람들은 전 세계 상위 1%에 속한다. 전 세계 6천2백5십만 명이 이에 속한다.

글로벌 부의 피라미드

전 세계 부의 거의 반이 (48.7%) 전 세계 부호 1% 손안에 있다.


세계 부호 1%는 어떻게 그 자리까지 갈 수 있었을까?

그들은 선택받은 사람들일까?

아니면 그저 운이 좋았을까?


멀티 빌리어네어 프레드 피시백 Fred Fishback 회장님은 2024년 3월 10일 기준 세계 인구는 약 80.9억 명에서 빌리어네어가 2,755명이니 Top of the top, 부의 피라미드의 가장 최고 위치에 속해 계신다. 0.01%의 위치까지 어떻게 도달하게 된 것일까?





슈퍼리치, 프레드 피시백 Fred Fishback 회장님을 만나다!


프레드 회장님을 만나기 전, 그분에 대해서 자세히 찾아봤다. 나는 누구를 만나든 만나는 대상의 이름을 알게 된다면 만나기 전에 사전조사를 한다. 누군가과의 대화를 하는 데 있어 인터넷상에서 모을 수 있는 최소한 노출되어 있는 정보에 대한 이해를 하고 살아온 모습의 발자취를 따라가 본다. 만남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인터넷에 나온 자료를 본 후에는 지인 중에 이미 만난 사람들이 있는지 직접 전화를 해서 종합적으로 그분의 품성, 배운 점, 살아온 지난 스토리, 취미, 관심사, 등 가능한 많은 부분을 찾아보고 정리한다. 만나기 전에 이미 많은 부분을 인지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그 정보에 기반해 대화를 하지는 않는다. 대화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더 깊은 대화를 위한 기본 자료일 뿐이다.


내가 알고 싶었던 것은 3가지였다.


1. 어떻게 빌리어네어가 될 수 있었을까? (돈 버는 방법)


1조 원 이상의 부를 축적한 슈퍼리치는 돈의 양을 가늠하기 조차 힘들 정도로 크다.

남달라서 빌리어네어가 된 것일까?



2. 빌리어네어가 된 성공적인 요소가 무엇이었을까? (핵심역량)


빌리어네어를 몇 분 만나 뵀지만 각자 강조하는 가치는 각기 차이가 있었다.

성공을 이루는 요소는 각자의 무기이기도 하다.

실패하는 것은 제 각각이듯이 성공하는 방식도 다양하니까.



3. 내가 모르는 것을 이분은 알고 계신다. 어떤 눈으로 세상을 보는가? (핵심가치)


성공한 억만장자들은 생각하는 사고방식 자체가 다르다.

사고의 차이가 결과의 차이다.

억만장자는 알지만 내가 모르는 것은 무엇일까?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배운다.


2019년 처음 뵌 이후로 2번을 더 뵐 수 있었다. 뵐 때마다 배우는 것들이 다르고 느껴지는 것도 다르다. 끊임없이 사고하고 성장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프레드 회장님의 첫인상


중절모를 쓴 신사! 프레드 회장님을 뵙고 느낀 첫인상이었다. 영어로 표현한다면 Humble and Kind라는 단어로 집약할 수 있다. 상대방을 편안하게 해 주신다. 위화감을 느끼게 하는 부분이 전혀 없다.  다른 사람들이 말했던 '대화를 나누는 그 순간, 세상의 그 어느 누구보다 가장 중요한 사람이라는 느낌이 들게 해 준다.'는 말이 어떤 의미인지 단숨에 느낄 수 있었다. 온 주의를 기울여 경청해 주시는 것을 금세 알아차릴 수 있었다.


많은 사람들을 만났을 테고 많은 일을 겪어보셔서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가 시시하게 들릴 수도 있을 것이다. 근데 어찌 이토록 온 관심을 기울이고 질문을 하고 감탄을 하신단 말인가? 대화에 충분한 시간을 써주고 이야기를 나눠줘서 고맙다는 말까지 하신다.

  

만난 지 몇 분이 되지 않았을 때 '이거구나!' 사업에서 가장 중요하다는 '신뢰', 온몸에서 자연스럽게 발산이 되는 배려와 존중이 가득 담긴 그 마음, 태도, 언어를 통해 진정한 신뢰를 얻으셨겠구나. 사업을 하며 자주 접하게 되는 강한 카리스마를 가진 분들의 열정에 매혹당한다. 프레드 회장님은 내가 만나본 분들과 너무나 달랐다. 부드러운 카리스마. 잊히지 않는 강렬함이다.


2019년 프레드 회장님과의 첫 만남





가난한 가정환경에서 1조 원 슈퍼리치가 되기까지


프래드 회장님은 미국에서 태어나 미국에서 자랐다. 부유하지 않은 부모님 밑에서 자랐지만 재정적인 압박이 있었어도 부모님들의 교육에 대한 열정에 힘입어 자신도 공부에 대한, 배움에 대한 욕심이 많았다고 하셨다. 프레드 회장님의 배움에 대한 열정은 많나 본 그 수많은 사람들 중 그 누구보다 깊고 넓었다.


이 이야기를 들었을 때 내 부모님을 떠올랐다. 충분치 않은 군인의 월급으로 자녀 4명을 키우신 부모님의 노고가 없으셨다면 지금의 나도 없을 것이다. 더군다나 학부 대학을 2번간 내 경우 학비를 내시느라 얼마나 고생하셨을지 자식을 키우는 입장이 된 지금에서야 조금 이해하게 된다. 한국에서 다닌 대학, 그리고 영국으로 간 학비까지 그 금액은 집안 기둥 하나를 톡톡히 뽑았을 돈이다. 물론 안보 내줘도 간다고 언포를 하고 혼자 포트폴리오 만들고, 이리저리 학교 지원을 하느라 발발거리는 모습에 마지못해 동참하셨는지도 모른다. 유학 가겠다고 학기 중 방학중 쉴 새 없이 일을 해서 많은 돈을 벌었지만 부모님의 재정적 정신적 지원은 더 잘 해내겠다는 열정을 태우는데 한 몫했다. 그러고 보면 20대의 나는 참으로 무모했다. 하지만 막무가내로 밀어붙였던 나의  20대에 ‘네가 그랬으니까 지금이 있는 거지. 그때 정말 힘들었지만 지금의 너를 보면 너무 감사하단다.’라고 말씀해 주신 부모님께 감사하다.


Javelin Learning Solutions의 사장 겸 CEO인 프레드 회장님은 산업 심리학, 학습 과학 및 IT 분야의 전문 지식을 활용하여 다양한 산업에 걸쳐 빛나는 경력을 쌓으셨다. 미국에서도 최상위 공대인 버지니아 공대 (Virginia Polytechnic Institute and State University, 줄여서 버지니아 테크 Virginia Tech라고 부름) 대학원을 졸업하면서 다학제적 접근 방식의 기초를 놓았다. 그 후 산업심리학, 학습과학, IT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다양한 학위를 보유하고 계신다.


프레드 회장님의 전문 지식은 의료, 제약, 제조, 항공우주, 법 집행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있으며 얇고 넓은 것이 아닌 깊고 넓은 것이기에 다양한 조직 환경에 대한 다각적인 이해를 갖추고 계신다. 실로 얼마나 많은 시간을 '배움'에 투자하셨을지 예상이 된다. 버지니아 공대 대학원 재직 기간은 그의 교육적 노력을 마무리하고 다양한 지식의 탄탄한 기반을 바탕으로 현재의 위치에 있게 해 준 중심축이라고 하셨다.


0원에서 단계별로 1조 원을 벌기까지의 핵심 사항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0원에서 10억까지 ]

최고의 투자는 자기 자신

 

1. 자기 자신을 잘 알고, 자신의 시장을 잘 파악하며, 가치 포지셔닝을 잘해야 한다.

2. 자신만의 '차별성'을 강조한다.

3. 초창기 고객과 함께 창조하라.



 [ 10억에서 100억까지 ]

인프라 Infastructure와 시스템 Systems 강화하기


1. 마진과 "가치"창조에 집중하라.

2. 확장이 가능한 인프라 Infrastructure, 특히 HR 인사 관련 인프라는 회사를 성공으로 이끌어줄 중축이다.

(사회적 생산 기반. 또는, 경제 활동의 기반을 형성하는 기초적인 시설. 댐·도로·항만·발전소·통신 시설 등의 산업 기반 및 학교·병원·공원 등의 사회 복지·환경 시설이 이에 해당)

3. "니치 Niches (틈새시장들)"을 늘리고 기존의 고객에게 재구매율을 높인다.



 [ 100억에서 1000억까지 ]

진짜 진지해지기


1. 생산라인 : 상품과 서비스 라이프사이클과 R&D 파이프라인을 확실하게 세운다.

2. 전략적인 동맹 맺기 : 글로벌 진출을 위한 풋프린트 Footprint를 만들기 위해 전략적으로 협력관계를 맺는다.

3. 문화, 리더십, 트레이닝 : 고객, 협력사, 직원, 커뮤니티를 위해 얼마나 인간적인 경험을 만들어내고 운영하고 있는가?

  


 [ 1000억에서 1조까지 ]

책임감의 무게 견디기


1. 문제가 작을 때 문제를 제대로 파악하라. 성장과 성공은 비효율적이다. 조금이라도 사명과 철학에 어긋난 일을 하게 된다면 파국으로 가게 된다. Yes라고 말하기 쉬울 때 No라고 말할 줄 아는 법을 배워라.

2. 세대적인 변화, 시장에서의 대변화에 참가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

3. 조직의 전체를 포용하는 생태계 Ecosystem을 유지하라. 전략적인 변화와 조직, 프로세스라 하더라도 조직 내 형성된 생태계를 거스르지 않도록 유의하라.







어떻게 1조 원 이상의 슈퍼리치, 빌리어네어가 되셨나?


미국 플로리다주 웰링턴에서 컴퓨터 기반 테스트와 프로그램을 만들어 빌리어네어가 되셨다.


우리에게 매우 익숙한 OMR 카드 (광학 마크 인식, Optical Mark Recognition)가 기억나는가? 시험 볼 때 사인펜으로 칠해서 제출했던 기억이 있다면 그 카드를 말한다. OMR 카드는 최초의 컴퓨터 파일이다. 빠른 속도로 다량의 답안지를 채첨 하고 처리할 수 있다.


OMR 카드


이 OMR카드는 기계를 통해  그 카드를 인식하는 기계인 스캔트론(scantron), 그리고 스캔트론 안에 들어가는 운영 프로그램도 같이 개발을 하셔서 라이센싱화를 하셨다.     


스캔트론 종류 1  (이미지 출처 : David R. Tribble)


스캔트론 종류 2 (이미지 출처 : David R. Tribble)


쉽게 설명하면 OMR카드와 그 카드를 인식하는 기계인 스캔트론(scantron), 그리고 스캔트론 안에 들어가는 운영 프로그램도 같이 개발을 하셔서 라이센싱화를 하셨다.     


시장에서 필요로 하는 단품이 아닌 OMR - 스캔트론 - 운영 프로그램으로 자체적인 시스템 구축이 가능했던 것이다. 실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로 치자면 커피기계 Nespresso처럼 커피 캡슐, 커피 머신, 커피 머신이 운영되는 자체 서비스까지 갖추는 전체 운영체재가 갖춰진 것이다.



   



빌리어네어의 성공 비법 3가지


[ 빌리어네어 성공 비법 1 ]


"Stick-to-itness"
집중할 것을 잘 선택해 끝까지 해내는 집요함


프레드 회장님께서는 '집중해야 할 것을 잘 선택하는 것'부터 성공이 시작된다고 하셨다. 그리고 집중한 것을 끝까지 해내는 집요함을 강조하신다. Stick to it! 끝까지 밀고 나가도록 딱 붙어있어야 함을 표현한 'Stick-to-itness'는 프레드 회장님이 만들어낸 용어다.


50대 후반으로 추측되는 프레드 회장님께서는 여태까지 인생에서 딱 3가지만 집중했다고 하셨다.  


1) 비즈니스

2) 교육

3) 헬스케어

(현재 AI 기반 헬스케어 사업을 하신다)


앞서 설명한 다방면의 깊은 전문 지식들은 이 3가지 영역을 개발시키고 깊이 이해하기 위한 준비였다고 하신다. 새로운 분야에 빠지면 자칫 샛길로 빠지는 경우가 너무 많다. 집중해야 할 것에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지켜나가는 집요함이 성공에 있어 가장 기본이라 생각하신다.


물론 한 분야에서 시작해 제대로 성공을 이룬 후 그다음 영역으로 움직이셨다.



[ 빌리어네어 성공 비법 2 ]


문제를 해결해 준 사람의 총 수 = 돈의 총금액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문제를 해결해 줬는가는 얼마나 벌었는가로 이어진다.

문제긴 문제인데, 많은 사람들이 가진 문제를 해결해 줘야 부를 늘일 수 있다. 이건 사업의 기본 개념이니 특별할 것이 없다. 여기서 들어오는 개념이 '판을 키우는 게임'에 들어가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판'은 사업가의 비전과 사명의 중요성을 담는다. 돈을 벌기 위한 방법을 넘어서 진심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지금보다 더 나은 삶을 사는데 도움이 되는 것'이어야 한다. 프레드 회장님의 첫 성공은 교육에서의 문제를 해결하면서 나왔다.



첫 번째 예시, 올인원 서비스


손으로 채점하는 것은 시간적으로 매우 비효율적이며, 정확하지 않고, 엄청난 종이와 인력 낭비, 통합할 수 있는 시스템의 부재를 해결했고 미국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같은 문제를 갖고 있었다. 이 문제를 집요하게 파고들어 다른 유사 제품을 제공하는 곳을 넘어선 '편리함'을 선사했다. OMR-스캔트론-운영 프로그램을 한 번에 제공을 했으니 올인원 All-in-one 서비스를 제공했다.



두 번째 예시, ‘액티브 러닝 Active Learning ’


학교에서 온라인 수업을 듣는 사람들의 90%가 그만둔다는 사실에 주목하셨다. 온라인에서 배우는 경우 대부분 Passive Learning, 우리나라로 치면 ‘주입식 교육’으로 제공된다. 선생 혹은 강사는 지식을 전달하고 학생을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는 문제점이 교육의 가장 큰 장애물이다. 능동적인 배움인 액티브 러닝 Active Learning 은 일방적인 소통이 아닌 양방향으로 소통하는 교육이 절실하게 필요하다는 걸 깨닫고 그 문제를 해결하고자 AI를 포함한 즉각적인 피드백 교육 서비스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계신다.


사람들과 더욱 깊게 소통하고 끝까지 공부를 맞출 수 있도록 동음이 되는 설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에너지를 집중하시고 싶으시다고 하신다. 테스트의 결과를 재는 것보다 더 선행되어야 하는 것이 바로 제대로 된 교육이라는 것을 믿고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모든 기술, 인간관계, 지식과 지혜를 한 곳으로 모아 해결하는 것이다. 이런 결정은 사업의 대표만이 결정할 수 있는 자신의 철학, 비전, 사명이 있기에 지속된다.


비즈니스의 판을 키운다는 것은 모두 인간관계에 있다고 하신다.


Business is Relationships.

Master Relationships.

Master Business.


결국 사업은 인간관계 그 자체이다.

그렇기에 인간관계를 잘 대하는 방법을 마스터해야 한다.

비즈니스를 마스터해야 한다.


내가 믿는 사업은 기본과 본질이 단단해야지만 제대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결국 사업을 잘 해내는 능력을 키워내고 사람과의 관계에서 특히 감정적인 컨트롤을 잘 해내는 것이 그 중심에 있다. 본질에 충실한 사업 철학을 지켜왔고 그 믿음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순간이었다.


고객분들에게도 빨리 도달할 수 있는 쇼트컷 Shortcut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걸 인정하고 진짜 실력을 키우는 것이 사업을 잘하는 지름길이라고 말씀드린다. 꼼수가 만연하고 빠르게 돈 버는 방법, 비법인처럼 포장해서 파는 마케팅을 뛰어넘는 눈을 기르고 끝없는 배움의 길을 걷는 것이 가장 빠른 방법이다. 그러기 위해 매일 선택한 일에 집중하고 끝까지 해내는 걸 잊지 않아야겠다.  



[ 빌리어네어 성공 비법 3 ]


가장 중요한 것은 '시간'이 아니다.
'의도 Attention'이다.


이 세 번째가 가장 흥미로웠다. 사업을 하면서 '시간'의 가치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많은 성공한 사업가들도 시간을 어떻게 쓰느냐에 집중하라고 한다. 한번 지나간 시간은 다시는 돌아오지 않으니까.


물론 시간이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80년을 살아도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산다면 시간이 그냥 흘러갈 것이다. 반면 40년을 살아도 의도한 바대로 행동하고, 주의를 기울여 시간에 담아냄으로써 시간의 가치는 천지차이가 난다.



어떤 시간을 누구에게 주고 있는가?


일에 시간을 투자하고 있는가? 파트너에게? 가족에게? 이루고 싶은 일에? 무엇을 의도하고 주의하고 있는가?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말이었다. 시간에 담아내는 의도, 주의력이 시간 그 자체보다 더 중요한 가지를 지니고 있다.


많은 고민 후에 나는 시간의 쓰임을 두 가지로 정리했다.

시간을 쓰는 방향이 Inward time과 Outward time으로 나눌 수 있다는 거었다.


Inward time 내면적이고 자기애적인 시간

대부분의 사람들이 사용하는 시간은 자신의 내면과의 싸움, 자신을 사랑하는 시간으로 사용한다. 긍정적일 수도 있고 부정적일 수도 있을 것이다.


Outward time 외향적이고 이타적인 시간

올바른 의도 혹은 올바른 주의를 쏟기 위해 다른 사람을 위해 봉사하는 시간이이다.

이것이야말로 사업에 있어 성과와 실적이 따라오는 최고의 시간의 쓰임 방향이라는 깨달음을 얻었다.  




프레드 회장님께 배운 내용이 너무나 많지만 그중 일부를 정리를 해보면 이렇다.


Attention - Moentum - Focus - Accomplishment

주의 - 모멘텀 - 집중 - 성취


집중할 것을 잘 선택해 주의를 기울이고 외향적이고 이타적인 시간을 쌓아가며 모멘텀을 유지한다. 그러면 집중할 수 있는 상태에 도달하고 끝까지 해내기 위한 꾸준함으로 결국 원하는 목적에 가까이 가게 된다. 중, 단기로 이루는 목표를 달성하며 느끼는 성취감은 덤이다.


프레드 회장님을 뵙고 생각의 관점이 확장되는 것을 느꼈다. 아직도 가야 할 길은 멀지만 이런 작은 깨달음들이 모여 더 많은 것이 보이는 시각을 장착할 생각을 하니 사업의 진정한 의미는 '베스트 셀프'를 향한 여정임을 다시 한번 되새겨본다. 사업의 진정한 맛은 보이지 않던 것이 보이기 시작한다는 것이 아닐까 싶다. 가끔 '사업을 안 했으면 어쩔뻔했어!'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이런 거 하나도 모르고 살았을까 아니야!  

 

이 글을 프레드 회장님께서 말씀하셨던 '빌리어네어가 탄생하는 과정'설명으로 마무리해보려 한다.


"억만장자가 되는 데는 노력, 끈기, 헌신은 기본이다. 자신을 잘 알고, 시대를 잘 타고나야 하고,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이 없이는 불가능하다. 하지만 무엇보다 '운'이 따라줘야 한다. 운을 높이는 방법은 돈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돈이 따라오는 일들을 꾸준히 해야 한다. 한 번도 억만장자가 되겠다는 꿈을 꾼 적이 없다. 그저 해야 할 것에 집중하고 이루어내다 보니 억만장자가 되어있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