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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줄리킴 Apr 15. 2024

30조 원 딜한 투자가의 의외의 성공 투자 마인드셋

빌리어네어 휴 힐튼 전무이사의 성공의 원동력은 ‘이것‘

요즘 뉴스나 신문을 보면 투자와 재테크에 대한 관심과 열기가 어느 때보다 더 뜨겁다. 100세 시대를 살아가니 앞으로 살아가야 할 시간도 많고, 생애주기가 길어진 만큼 들어가는 돈도 많이 필요하기 때문일 것이다.


은퇴 후에 가장 많이 들어가는 지출 영역은 건강에 관련된 것이며 돈에 얶매어 비참한 삶을 살지 않으려면 적어도 10억은 있어야 한다고 한다. 비참한 노후를 피하기 위해 지금 해야 할 것들에 대한 콘텐츠도 눈에 많이 띈다. 반면 외롭고 가난할, 준비되지 않은 사람들에게 장수란 축복이 아닌 재앙이라는 글도 많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은 생존과 직결된다. 돈을 버는 능력, 쓰는 능력, 관리하는 능력 그리고 투자하는 능력은 각각 따로 배워서 늘려야 하는 능력이다. 이 중 ‘투자에 관한 마인드셋’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있었다. 첫인상을 잊을 수 없는 분이다. 에메랄드 색상의 넥타이와 매칭되는 에메랄드 눈의 색, 환한 웃음을 가진 분이다. 긍정적인 첫인상 그리고 만나는 순간 주변을 환하게 만드는 능력을 가지고 계셔서 유난히도 기억에 남는 분이다.


에메랄드 넥타이와 에메랄드 눈이 매력적이셨던 휴 힐튼 전무이사님



그 주인공은 바로 30조 원의 딜을 성사시킨 휴 힐튼 전무이사님이시다. 기업의 자산 구조 조정, 부동산 및 회서 투자자이시자, 사모펀드 부동산 투자의 일을

하고 계신다. 전무이사님을 총 5번 정도 만나 뵙게 되었고 사업가로서의 '조화로운' 관점을 가지는 기회들이었다. 더 깊게, 더 장기적인 시각으로 사업을 이끌어가는 방법, 성공에 대한 정의,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함께 하기 위해 일과 휴식의 조화를 만드는 것, 등 다양한 것을 배웠다. 특히, 사업에 대한 나만의 철학을 다독여가는 중요한 시간이었다.  


나는 멘토를 찾을 때 돈만 많이 번 성공한 사업가보다 삶에서도 행복감과 만족감이 높은 분들을 찾는다. 부동산 투자자로 큰 성과를 이루고 가정의 행복을 같이 챙기는 투자자이자 기업가, 휴 힐튼 전무이사님을 통해 배운 의외의 성공 투자 마인드셋, 기업가 정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려 한다.







사업은 끊임없는 의사 결정의 연속



사업가로서의 여정을 한 지 8년 차다. 크고 작은 실패와 성공을 반복하며 내가 가야 할 길은 어디인지, 그 방향은 진정으로 내가 원하는 것인지 항상 묻고 생각한다. 다양한 분야의 기업가들의 관점을 배우고 싶어 기회가 있을 때마다 비즈니스 콘퍼런스 및 세미나, 투자 클럽에 참가한다. 대부분은 미국이지만 영국이나 독일이 있기도 하다.  


지속적이고, 반복적이고, 확장할 수 있는 사업을 구축하기 위한 전략, 경영에도 힘을 쏟지만 사업에 관한 나만의 올바른 태도와 철학을 세우는 것도 게을리하지 않는다. 결국 사장의 그릇만큼 회사의 그릇이 커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내가 바뀌어야 내 회사가 바뀔 수 있다.


사업 초창기에는 생각하지 못했지만 3년 차에 들어섰을 때부터 이런 생각들이 떠올랐다.


사업의 시작은 무엇일까?

사업의 끝은 어디일까?

사업에 끝이라는 게 있긴 할까?


5, 6년째 되던 해부터는 이런 질문이 나오기 시작했다.


 사업은 언제까지 할 수 있을까?

사업을 오랫동안 했다면 그다음은 뭘까?

내가 향하는 방향은 어디인 것일까?


사업의 시작은 나를 잘 아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 사업의 끝은 내가 없어도 운영이 가능한 사업의 독립이다. 사업의 끝은 끝내고자 하는 마음을 갖는 순간 멈춘다. 사업은 어느 누구도 무엇을 하라고 시키지 않는다. 결국 자유를 얻는 만큼 철저한 책임이 존재하는 시간과 공간을 얼마나 밀도 있게 채우느냐에  따라 결과도 천차만별인 것이 사업이라는 생각이 든다.


사업가라는 정체성에서 그다음은 어디를 향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답은 얻지 못했다. 다만 언제부터인가 '투자자'가 되어보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가치 있는 회사에 투자를 한다면 내가 직접 하지 않아도 믿을 수 있는 곳에 투자하는 것이니 이처럼 좋은 일이 또 어딨겠냐는 생각을 했다. 그렇다면 다른 사업가들은 어떤 생각을 하는 것일까? 하는 질문에 닿았을 때 주변 성공한 사업가, 기업가들이 걷는 행보를 뒤쫓아가 보기로 했다.


공통적으로 볼 수 있었던 방향은 다음과 같았다. 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이유는 다양했지만 자신의 사업을 시작했다. 사업을 성공적으로 일으키고 (실패도 여러 번 하면서) 어느 순간부터는 다른 회사에 투자를 하는 투자자로 간다는 루트를 발견했다. 내가 투자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나만 한 게 아니었구나! 반가웠다.


사업을 하며 투자자로 전향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


투자를 잘하는데

특별한 성공 법칙이라는 게 존재할까?

어떤 마인드로 투자를 해야 하는 것일까?

이런 질문들에 대한 답을 찾기 시작했다.


Alvarez & Marsal Capital Real Estate, LLC의 휴 힐튼 Huge Hilton 최고 경영자 CEO 이자 전무이사님 뵙고서 이런 질문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있었다.


이 글은 부동산 투자가로서 확고한 입지를 세우고 삶과 일의 조화를 이뤄내신 부동산 빌리어네어 휴 힐튼 전무이사님의 투자 성공의 근본이 되는 투자 마인드셋, 투자 철학에 관한 주제를 다룬다.






휴 힐튼 전무이사님, 어떤 분인가?


1983년에 설립된 알바레즈 & 마샬 캐피털 Alvarez & Marsal Capital Real Estate (이하 A&M)의 매니징 파트너이자 공동 창업자이신 휴 전무이사님은 잭 맥카티 Jack McCarthy 대표님과 한 배를 타신이후 최고 경영자(CEO)를 맡고 계신다. 참고로 잭 맥카티 대표님은 Alvarez & Marsal Capital의 매니징 파트너이자 창립자다. 사모 펀드 투자 및 재무 관리 분야에 30년 이상의 경험을 갖고 계신다.


A&M 홀딩스는 Lehman Brothers, HealthSouth, Tribune Company 등 미국 및 해외에서 세간의 이목을 끄는 다수의 대규모 유명 기업의 턴어라운드 관리 및 성과 개선 업무로 유명한 글로벌 전문 서비스 회사이다. 휴 힐튼 전무이사님은 기업 턴어라운드 및 구조 조정뿐만이 아니라 상업용 부동산 구조 조정, 사모 펀드 부동산 투자 및 자산 관리 경험을 드물게 조합한 베테랑이시다.


A&M 캐피털 펀드는 5억 달러 규모의 자산을 관리하는 A&M Capital Opportunities(“AMCO”)로 AMC의 중하위 시장 성장 전략으로, 북미 지역의 공유 통제 및 구조화된 소수 지분 투자에 중점을 두고 있다. 알바레즈 & 마샬 캐피털은 6개 대륙에 걸쳐 9,000명 이상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다. 기업, 이사회, 사모펀드 회사, 법률 회사 및 정부 기관에 가시적인 결과를 제공한다.


휴 힐튼 전무이사님은 55억 달러 규모의 상업용 부동산 자산에 대한 본인 또는 투자 역량을 갖추고 20억 달러 이상의 산업용 부동산 대출인 CRE 자산에 대한 주요 자문 역할을 수행하신다.


1992년 A&M에 합류하기 전에 휴 전무이사님은 기관 부동산 분야에서 15년 이상의 경력을 쌓았으며 주로 모든 주요 자산 클래스를 포함하는 공공 및 민간 미국 연기금, 신탁 및 다양한 국제 투자자를 대신하여 주요 업무를 수행하셨다.


1992년부터 2008년까지 휴 전무이사님은 채무자, 채권자 및 사모펀드 고객을 대신하여 다양한 공개 보고 및 민간 기업에서 법정 안팎에서 28개의 기업 구조 조정, 회생 및 성과 개선 업무에 참여하셨다. 해당 회사 중 14개 회사에서 회장, CEO, 사장 및/또는 최고 구조 조정 책임자의 임시 고위 관리 역할을 맡으셨다.


미시간 대학교에서 BBA(우수졸업, James B. Angell Scholar), 미시간 대학교에서 MBA(우수졸업), 콜로라도 대학교에서 법학 박사(부동산법 전공)를 받았다. 부동산 상담가, Urban Land Institute 및 콜로라도 변호사 협회의 회원이시다.






부동산 투자자로 성공한 원인



휴 힐튼 이사님!
부동산 투자영역에서 뛰어난 성과로 이미 명성이 자자하시고,
딜 메이커로서 '최고의 협상가'라고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사님의  성공 원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무엇이 지금의 성공을 이끄는데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생각하세요?


 

2019년 처음 휴 힐튼 전무이사님을 뵙고 물었던 질문이었다. 돌아온 대답은 의외였다.


제가 삶과 일에서 거둔
성공의 원동력은
단연 '호기심'입니다.


처음 '호기심'이라는 대답을 들었을 때 우선 고개를 끄덕끄덕했지만 한편으로는 투자자로서 호기심이 성공한 이유라고?라는 반신반의의 공감도 있었다.


내가 고개를 끄덕끄덕 했던 이유는 5년 전쯤 내가 싱가포르에서 하던 패션 리테일 사업이 급성장하면서 여러 미디어 매체에서 인터뷰 요청이 들어왔었다. 뉴욕 타임스의 라이프스타일 T 메거진에서 Brand To Know: A Compelling Case of Pared Down Jewellery 인터뷰 때  '성공의 핵심 원동력이 무엇인가?'라는 같은 질문을 받은 적이 있다. 내 대답은 '아이 같은 호기심과 적응력'이라고 대답했다. 호기심에 대한 이야기만 간략히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호기심이 생기면 지체 없이 행동을 취한다. 반면 어른이 되어서는 익숙함에 편안함을 찾거나 무엇이 효율적이고 생산적인지 계산을 하게 된다. 충분한 능력이 있는지, 돈 버는데 도움이 되는지, 인격 형성에 도움이 되는지,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 대비할 수 있는 것인지하는 실질적인 것들을 먼저 묻게 된다. 그래서 행동이 더디거나 아예 움직이지 않는 게으름뱅이가 되기도 한다. 우리가 행동을 하지 못하게 혹은 안 하게 만드는 가장 큰 걸림돌이라고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우리가 받은 사회적, 교육적 환경은 '지금 하던 거나 잘하자!'라는 생각을 불러오고 안주하게 만든다. 호기심 자체를 의도적으로 없애버리거나, 오지랖이 넒으니 자제하라며 스스로가 자책을 하거나 남이 나서서 뜯어말리기도 한다. 비실용적인 공부나 행동은 하지 않게 되고 결국은 확실한 보장이 되지 않는 것들은 배울 생각조차 하지 않게 만든다. 반면, 호기심을 가지고 있다면 따지는 것을 멈추고 몸을 먼저 움직인다. 하지 말아야 할 것, 못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닌 '이루어내기 위한 모든 설루션'을 찾는데 모든 에너지를 쏟는다.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나오는데 호기심만큼 강력한 재료는 없다.


호기심은 의심의 여지를 덜어내고 빠른 결정과 빠른 행동을 이끌어낸다라고 생각한다. 우리 삶에 사업에 있어 가장 확실한 안내자가 되어준다고 생각한다.


휴 힐튼 전무이사님이 말씀하신 호기심도 비슷한 맥락에서 설명을 하셨다. 당연히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깊은 통찰력을 가지고 계시지만 말이다. 사업가에게 그리고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투자 사업가에게 필요한 호기심의 역할과 영향에 대해 들여다보자.







투자를 제대로 하기 위한 기업가적 마인드셋에 호기심이 끼치는 영향 5가지


호기심은 투자를 성공적으로 성사시키고, 기업가적 마인드를 갖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하셨다. 그 개념은 상당히 방대하다. 총 5가지로 간추려 정리해 봤다.



1. 미지의 불확실성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호기심은 앞으로의 일에 대해 두려움을 가지기보다 모험을 하는 촉매제가 된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꾸준히 떠올리고 시장에서 기회를 탐색하는데 새로운 시도를 두려워하지 않게 도와준다.



2. 문제 해결 사고방식 갖게 한다.


호기심은 열린 사고로 문제에 접근할 수 있게 한다. 생각을 자극하는 질문들을 많이 던지게 해 준다. 복잡한 문제에 대해 열린 사고를 하며 한 가지 아이디어에 머무는 것이 아닌 다양한 방법을 제시하며 혁신적인 설루션을 찾도록 도와준다. 문제를 보지 않고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고심한다.



3. 적응력과 회복력을 키워준다.


호기심이 왕성한 투자가, 사업가의 경우 변화를 더 잘 수용하고 더욱 유동적인 전략을 세우고 따른다. 실패에 대해서도 쉽게 좌절하지 않는다. 좌절을 하더라도 그 상태에 머무르기보다 실패로부터 배우고 장기적으로는 성공의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회복력을 갖게 한다. '다른 방법은 없을까?' 하는 끊임없는 호기심이 나온다.



4. 고객 중심의 접근 방식을 갖게 해 준다.


투자를 하든 사업을 하든 본질은 같다. 고객의 욕구와 문제점을 귀찮게 여기지 않고 저변에 깔린 근본 원인에 접근하게 도와준다. 호기심을 통해 통찰력 있는 질문을 하고 적극적으로 경청함으로써 기업가는 고객 요구 사항을 효과적으로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한다. 투자가는 고객과 회사 사이의 관계를 높이고 미래의 성장성을 파악하기 위해 고객을 속깊이 이해하려 애써야 한다. 고객이 충분히 만족할 때까지 말이다.



5. 지속적인 학습을 가능하게 한다.


호기심을 수용하면 지속적으로 지식을 추구하게 만든다. 기업가는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고 해당 산업에서 혁신을 주도할 수 있다. 자신이 속한 업계뿐만이 아니라 다른 업계에서의 방식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콘셉트를 빌려와 응용하려 한다. 고객 및 새로운 트렌드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는 지식, 통찰력을 키우는데 주력한다. 특히 새로운 경험, 새로운 도전에 적극적으로 나서게 된다.


정리된 글을 읽어보면 알겠지만 휴 힐튼 전무이사님께서 말한 '호기심'은 단순한 관심을 의미하지 않는다.






호기심 많은 기업가, 누가 있을까?



호기심은 미지의 영역으로 안내하는 나침반 역할을 한다. 성공적인 기업가들, 투자자들은 불확실성을 두려워하기보다는 이를 새로운 탐험의 기회, 도전의 기회로 받아들인다. 어떤 기업가들이 여기에 속할까? 가장 특색을 나타내는 5명의 기업가들을 선정해 봤다.



1. 일론 머스크 Elon Musk


전기 자동차, 우주여행, 신경 인터페이스 분야에 도전한다.

그의 끊임없는 호기심은 Tesla, SpaceX, Neuralink와 같은 획기적인 회사로 확장되었다.

미지의 것을 포용하고 전체 산업을 뒤흔들고 있다. 그의 새로운 탐험은 멈출 기새가 보이지 않는다.



2. 스티브 잡스 Steve Jobs


애플 Apple의 공동 창립자인 스티브 잡스는 호기심이 주도하는 혁신의 전형이다.


우아하지만 단순한 디자인, 고객 중심의 원활한 사용자 경험, 파괴적인 기술에 대해 끊임없이 연구하여 기술 산업에 혁신을 일으켰다. 잡스는 현 상태에 안주하지 않았다.


'만약에?'라는 전제는 호기심에서 유발되며 이는 iPhone, iPad, MacBook과 같은 상징적인 상품으로 태어났다. 애플의 혁명은 우리의 디지털 생활을 영원히 바꾸었다.



3. 사라 브레이클리 Sara Blakely


Sapnx의 창립자인 사라 브레이클리에게 호기심은 경쟁우위를 차지하는 것과 같다.


호기심은 단순히 질문을 하는 것이 아니다. 적극적으로 지식을 추구하고, 가정을 세워 도전하고, 대안적 경로를 탐색하도록 만든다.


여성용 속옷에 대해 호기심이 많았던 그녀는 보정속옷에 혁명을 일으킬 때까지 연구하고 실험했다. 단순한 아이디어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글로벌 브랜드로 탈바꿈시켰다.



4. 레이드 호프만 Reid Hoffman


링크드인 LinkedIn의 공동 창업자인 레이드 호프만은 역경 속에서 물러서지 않는 힘을 강조한다.


좌절이 무엇이었든 호기심을 잃지 않고 실패에 직면했을 때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탐구, 적응, 반복할 수 있는 기회로 보라고 이야기한다.


끈질기게 유지하는 호기심은 결국 실패로 배우는 것을 가능하게 하는 힘이다라고 말한다.



5. 브라이언 체스키 Brian Chesky


에어비앤비 Airbnb의 공동 창립자인 브라이언 체스키는 호기심이 제품 개발에만 국한되지 않는다는 점을 알고 있었다.


"여행자들이 현지 문화를 진정으로 경험할 수 있다면 어떨까?"라는 고민을 했다. 이러한 호기심은 호스트가 게스트에게 집을 제공하는 에어비앤비를 탄생하게 했다.


사용자와 공감하고 그들의 요구사항을 탐구함으로써 호텔업계에 혁신을 일으켰다.


요약하자면, 투자자의 마인드셋, 기업가 정신에서 호기심을 키운다는 것은 불확실성을 수용함을 의미한다. 호기심 많은 사고방식을 채택함으로써 더 이상 실패가 두려움의 대상이 아닌 배움의 기회로 볼 수 있게 한다. 혁신을 주도하며 사용자와의 공감하고, 집중력과 집요함을 유지하게 하는 것을 의미한다.


기업가로서 타고난 호기심은 미지의 바다를 향해 나아가면서 변화의 가능성을 유동성 있게 받아들임으로써 우리를 원하는 목표로 안내하는 나침반이 되어줄 것이다.







찾았다! 닮고 싶은 투자가의 모습



우리는 너무 많은 생각을 하면서 불안하고, 두려움을 키워간다.


‘나는 너무 부족해!’

‘나는 나이가 너무 많아!’

‘나보다 훨씬 많은 경험을 가진 사람이 많아!’

‘내가 뭐라고 이걸 해!’

‘실패하면 어떡하지?’


물론, 핑계고 이유고 변명이라는 것을 우리 자신이 가장 잘 안다. 우리가 받은 사회적, 교육적 환경은 '지금 하던 거나 잘하자!'라는 생각을 불러오고 안주하게 만든다.


<불가능을 가능케 하라 Make the impossible Possible>이라는 책에서 이런 얘기를 한다.


"제가 삶에서 거든 성공은 열정을 따랐기에 가능했습니다. 그 열정이 저를 어디로 이끌 것인지 불투명했지만요. 자신의 삶에 관심을 조금이라도 기울이면 열정을 가질 만한 일을 발견하게 될 겁니다. 자연스럽게 마음이 끌리는 호기심으로 아이디어와 가능성들로 가득한 일 말입니다. 단지 그것을 하는 게 '기분이 좋아서' 시간과 관심을 잡아끄는 그런 일들 말이죠. 그런 태도를 자신의 삶에 원칙으로 삼는 것이 조금 어려울 뿐입니다."


억만장자 휴 힐튼 전무이사님이 말씀하신 '의외의'성공 법칙이 '호기심'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 너무 든든했다. 내가 믿고 지켜오던 것을 계속 밀고 나가도 괜찮겠구나 확신이 들었다.


언제나 호기심을 갖고
기회가 되는 대로
 배우려고 노력하세요
_휴 힐튼


지금처럼 '호기심'과 '열정'의 가치를 잊지 않고 삶의 원칙으로 삼아 항상 지켜나갈 것이다.






P.S. 비하인드 러브 스토리


하얀 머리, 인자한 웃음, 반짝거리는 눈빛. 친할아버지처럼 항상 인자한 말투와 편안하게 대해 주시는 휴 힐튼 전무이사님은 고등학교 때의 첫사랑을 잊지 못하셨다 했다. 사회생활을 하며 우연한 기회에 마주치게 되었지만 그분은 결혼을 이미 하셨고 너무나 반가운 마음에 계속 연락을 하고 싶었지만 행복한 가정생활을 할 수 있도록 그러지 않으셨다고 한다.


수년이 흐른 후 연락을 했을 때는 이혼을 했다고 했다. 수십억 원의 계약을 성사해야 할 자리를 미루고 그분을 잡기 위해 비행기를 타고 바로 날아가셨다고 한다. 그리고 그분과 지금은 결혼하셔서 행복한 일상을 보내고 계신다고 하신다.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이 부인이고, 가장 중요한 것을 가졌기에 자신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라고 말하는 로맨티스티시다.


사업 멘토분들과 악수, 가벼운 포옹 정도로 선을 긋던 나지만 첫사랑을 쟁취하기 위해 노력했던 이야기를 들으니 인간적인 모습에 더욱 매료되었다. 휴 힐튼 전무이사님은 허그를 불어 일으키는 분이다. 사업가로서 투자자로서의 철학도 멋지지만, 삶에 있어 가장 소중한 사람을 지키고 유지하시는 인간적인 매력은 더욱 빛이 난다. 이런 분을 멘토로 만날 수 있었던 것이 나에겐 정말 큰 행운이었다.


휴 힐튼 전무이사님과 함께 비즈니스 투자 클럽에서






글을 마치며...


삶과 사업은 따로 분리되는 것이 아닌 삶을 살아가는 태도이자 철학이 고스란히 나타난다. 사업은 모험이고 호기심을 삶의 원칙으로 삼아 내가 생각하는 그 이상의 사람으로 성숙하게 만들어주는 도구가 되어주는 것 같다. 사업가로서 모험을 한다는 것은 자기 발견을 향한 가장 아름다운 관문과 같다는 생각이 든다.


성공은 직선으로 펼쳐진 길이 아니라는 것을 안다. 굽이치는 길을 떠나 오르막과 내리막을 거쳐 말도 안 되게 휘어진 길을 마주한다. 결국 이 과정을 거치며 당신이 어떤 사람이 되느냐가 가장 흥미로운 부분이다.


호기심은 다른 말로 끊임없는 질문 혹은 의문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멈추지 않는 끈기와도 바로 맞닿아있는 게 아닐까? 포기하지 않는 집요함도 호기심에서 발단하는 것 같다. 성공의 계단을 올라가 보기로 결심했다면 잃지 않아야 할 중요한 마인드셋, 호기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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