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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봉샘 Feb 27. 2020

영국이야기 3, Keep Calm & Carry On

- 평정심을 유지하고 하던 일을 계속하라

Keep Calm & Carry On / 평정심을 유지하고 하던 일을 계속하라

2차 세계대전 당시 전쟁의 공포와 두려움에 떨던 영국 국민들에게 힘과 용기를 북돋아주기 위해 처칠 수상이 영국 국왕 조지 6세의 대국민 메시지 형식의 포스터로 만든 문구라고 한다.


245만장이 인쇄되었고 실제로 공습이 일어났지만 이 표어 덕분인지 영국 국민들은 의연하게 독일 공습을 버티어 내었다. 그 이후 영국에서도 잊고 지내다가 2000년 한 책방에서 재발견된 후 “Keep Calm and...“ 이렇게 패러디되어 상품화되면서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특히 역경 속에서도 젖제와 불굴의 의지로 침착하게 극복해나가는 영국다운 침착한 금욕주의를 잘 표현하고 있다는 인식과 더불어 세계적으로도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영국의 표현중에 “Keep a stiff upper lip”이란 표현이 있는데 자신의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고 꿋꿋하게 절제하며 견디는 영국인들의 전형적인 모습을 나타내는 표현과도 일맥상통하는 것이다. 


코로나19가 급속하게 확산되는 이 시점에 우리도 영국인들의 Keep Calm & Carry On 마인드를 가지고 의연하게 대처해야겠다. 걱정되는 일이고 조심은 해야겠지만 그렇다고 맹목적인 공포감은 더욱 위험한 것 같다. 조금만 더 평정심을 가지고 최선의 예방책을 지키면서 하던 일을 게속 유지해 나갔으면 하는 마음이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https://www.youtube.com/watch?v=xTEFrmg1-wM


영국에서 패러디 된 Keep Calm 시리즈를 보면서 잠시나마 여유도 가져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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