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이 떨어지는 계절이 다가오면 크게 우울감을 느끼고는 하는데, 그때마다 제철 음식을 먹으며 추운 겨울을 보낸다. 쑥과 마늘을 먹는 곰 마냥.
그렇게 제철 음식과 함께 겨울을 보내다 보면 어느새 꽃이 피어나는 봄이 오고 또 신선한 나물들이 나를 반긴다. 이렇게 한 사이클 한 사이클 보내면서 매 순간 잘 지내고 있다. 그 계절에는 그 계절에만 느낄 수 있는 온도와 습도, 날씨가 있다. 그럼 그 계절의 냄새를 맡으면서 나는 생각한다.
오늘은 이 음식이 좋겠다.
그래서 이 채널의 이름은 '제철이모카세'이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께 제철 음식을 소개해 드리면서 그 계절을 잘 즐기는 방법을 안내하고자 한다. 제철 이모카세의 음식은 겨울부터 시작된다. 쌀쌀해지기 시작하는 초겨울부터 매서운 추위가 찾아오는 한겨울까지 겨울에도 다양한 온도, 습도 그리고 날씨가 있다. 나는 먼저 여러 겨울 날씨에 맞춘 계절음식을 하나씩 내어드리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