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 시켜줘
모든 일이 안 풀리고 다 내 잘못 같을 때가 있다.
한숨 품 자고 일어나면 스스로 깨닫곤 한다.
"네 잘못이 아니야"
안녕하세요.
청년들의 고민을 들려주는 무해한 라디오 DJ 건입니다.
지금 이 책을 펼친 당신에게 작은 라디오 한 편을 틀어드립니다.
무해한 라디오는,
어느 날 잔잔했던 일상에 돌멩이 하나가 떨어진 듯
소란스러워진 우리들이 겪은 고민을 모았습니다.
누군가는 이주한 제주에서 외로움을,
누군가는 진로 앞에서의 막막함을,
누군가는 이별을 감내하며 쓸쓸함을,
각자의 고민과 사연을 정성껏 적어주었어요.
얼굴도 이름도 모르지만
각자의 이야기에는 그 사람의 하루가
그날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습니다.
어쩌면 당신에게도
이런 이야기가 하나쯤 있었을지도 모르겠네요.
다른 이의 고민과 사연들이 당신에게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위로로 다가가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제주에 내려온 지도 어느덧 7년 차가 되었어요.
처음에는 낯선 곳에서 잘 버틸 수 있을까,
혼자서 살아낼 수 있을까 많이도 고민했는데
우여곡절 끝에 지금은 제 일을 하며 사업도 운영하고 있어요.
그런데 요즘 문득,
돈보다 더 중요한 가치를 남기고 싶다는 생각이 자주 들어요.
그래서 ‘선한 영향력’을 나누는 사람들과 함께,
사회적으로 의미 있는 모임을 만들어가고 싶다는 꿈을 꾸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마음을 먹고 나니 한편으론 외로워지더라고요.
제 주변엔 진심보단 제 능력을 이용하려는 사람들,
자기 밥그릇을 뺏길까 두려워 마음을 닫아버리는 사람들이 많았거든요.
7년을 살았지만 정작 서로를 응원해 주는 따뜻한 관계를 맺기는 어려웠어요.
전 함께 나누고 성장할 수 있는 사람들을 만나고 싶은데 말이죠.
혼자 잘 되는 게 아니라 다 같이 성장하고 나아갈 수 있는 그런 관계요.
혹시 제 사연을 듣는 분들 중에서 저와 같은 마음을 가진 분들이 계실까요?
여기서라도 서로의 고민을 나누고,
진심으로 응원해주는 대화를 나눌 수 있다면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