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첫 체육시간
선생님이 공을 던지며 말했어요.
"누가 가장 빨리 공을 가져오나 볼까요?"
선생님이 공이 던져지자마자 친구들은 쏜살같이 달려 나갔어요.
푸들은 가볍게 뛰어갔고,
리트리버는 힘차게 달렸어요.
하지만 봉봉이는 짧은 다리로 힘겹게 뛰었어요.
"헉...헉... 조금만 더!"
하지만
공이 있는 곳에 도착했을 땐 이미 다른 친구들이 공을 차지한 뒤였어요.
"역시 다리가 짧아서 느려!"
"너는 그냥 응원하는 게 더 좋을거 같아."
몇몇 친구들이 봉봉이를 장난스럽게 놀렸어요.
봉봉이에게 친구들이 하는 말은 큰 상처였어요.
봉봉이는 고개를 푹 숙인 채 조용히 뒤로 물러났어요.
그날 이후로 봉봉이에게 체육시간은 가장 두려운 시간이 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