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가 된 봉봉이

by 건작가

체육시간이 끝나고 쉬는 시간.

친구들은 도란도란 모여 앉아 웃고 떠들고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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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을 보며 봉봉이는 운동장 구석에 혼자 앉아있었어요.

다른 친구들이 웃고 노는 모습을 멀리서 바라보는 봉봉이는 슬프고 외로웠어요.


봉봉이는 친구들에게 다가가 말을 걸고 싶었어요.


'내가 가면 친구들이 싫어하지 않을까?'

하지만 친구들이 자신을 싫어할까 봐 겁이 나서 발이 떨어지지 않았어요.


'나는 왜 다리도 짧고 몸도 길까?'

봉봉이는 점점 자신의 짧은 다리와 긴 몸이 부끄러워졌어요.


쉬는 시간이 끝나고 미술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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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은 서로 도와주며 즐겁게 그림을 그렸지만 봉봉이는 그릴 수 없었답니다.


"봉봉아, 왜 아무것도 안 그리니?"

선생님이 물었어요.


"그냥요... 뭘 그려야 할지 모르겠어요."

봉봉이가 기운 없는 작은 목소리로 대답했어요.


아무것도 못하고 있는 모습에 또다시 부끄러워진 봉봉이는 자신감이 점점 사라졌어요.


친구들이 수군거리는 소리가 자기 이야기하는 것처럼 느껴졌고

친구들이 키득키득 웃는 모습이 비웃은 것처럼 느껴졌답니다.


봉봉이는 점점 소극적이고 의기소침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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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 다녀온 지 며칠이 지났어요.

봉봉이는 더 이상 학교에 가고 싶지 않았어요.


"다른 친구들처럼 멋지고 빠르지도 못한 내가 학교에 왜 가야 하지?"

책가방을 메고 문 앞에서 한참을 꼼짝하지 않았어요.


봉봉이는 점점 자존감이 낮아졌어요.

결국 혼자만의 세상에 갇혀버렸죠.


하지만

봉봉이의 학교생활은 뜻밖의 만남으로 변하기 시작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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