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9.23(화) 불광천
쌀쌀했다.
반바지와 반팔을 입고 나간
아침 날씨와의 첫 만남은 그랬다.
'긴팔로 갈아입고 올까?'
'바람막이라도 걸칠까?'
잠시 고민했지만,
다시 집까지 올라가기 귀찮아
그냥 뛰었다.
다행이었다.
반바지와 반팔만 입고 나간 게
1km도 안 뛰었는데,
좀 전의 쌀쌀함은 게 눈 감추듯 사라지고,
몸에서 열기가 게찜처럼 모락모락 올랐다.
'긴팔 입었으면 어쩔 뻔했냐.'
짧은 소매를 보며 안도를 했다.
첫인상에 속지 말자.
지금 당장만이 아니라,
그 이후도 생각해야 한다.
소개팅도. 달리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