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강박에서 달아나기

25.09.26(금) 아침 불광천

by 남산

5.19km/5'51"/30:22


오늘은 기록을 보지 않고 달렸다.


보통은 수시로 워치를 보며

현재 거리와 페이스를 확인하고

속도를 조절했다.


근데,

오늘은 기록 대신

기분대로 달렸다.


숨이 차면 걸음을 늦추고,

숨이 돌아오면 발을 더 굴렀다.


매일 뛰는 길이라

거리는 대충 아니까 됐고,


워치에서 알려주는 페이스가 아닌

몸에서 말해주는 페이스 대로 달렸다.


기록 강박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사라졌다.

달릴 때의 내 몸상태에 더 귀 기울이게 됐다.


평소보다 더 홀가분하고,

기분이 더 산뜻했다.


족쇄를 벗어던지고 달린 느낌.


장거리는 어렵겠지만,

단거리는 이렇게 달려야겠다.


기록 말고 기분대로.


IMG_7194.JPG PASSION이 FASHION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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