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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풋풋레터 May 18. 2022

0 칼로리 전쟁! ZERO의 시대

풋풋레터 매거진

2022년 5월 17일에 발행된 뉴스레터에 실린 글입니다. 

전체 뉴스레터를 보시려면 옆의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풋풋레터 보러가기]


ⓒ풋풋레터


✔️제로 칼로리 탄산음료 시장, 2년 사이 5배 가까이 성장


0칼로리 콜라·사이다에 이어 0칼로리 아이스티·과즙 탄산음료까지..!


식품업계가 2천억 원 규모의 제로 칼로리 탄산음료 시장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저당·저칼로리 등 건강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소비 트렌드가 사회 전반에 자리 잡으면서 칼로리 부담이 없는 탄산음료를 선호하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제로 칼로리 음료는 설탕 대신 아스파탐, 수크랄로스 등 인공 감미료로 단맛을 구현하여 당류가 없고 칼로리가 없는 음료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실제 칼로리가 완전히 0은 아니지만, 100mL당 4kcal 미만이면 제로 칼로리로 표기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인공 감미료는 설탕보다 수백 배의 단맛을 내지만, 당분이 아니기 때문에 열량은 거의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비교적 최근에만 해도 우리에게 익숙한 제로 칼로리 음료는 패스트푸드점이나 편의점에서 볼 수 있던 '제로 콜라' 정도였어요. 그런데 요즘 편의점이나 마트에 가보면 정말 다양한 제로 칼로리 음료를 발견할 수 있을 거예요. 칠성사이다 제로는 물론, '웰치스'로 많이들 알고 계신 웰치 소다, 보성 홍차 아이스티까지 0칼로리로 나왔답니다!


식품업계가 제로 칼로리 탄산음료 종류를 확대하고 있는 이유는 '코로나19 이후 건강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라이프스타일'이 사회 전반에 걸쳐 자리 잡고 있는 것과 깊은 연관이 있습니다. 청량감이 있는 탄산음료를 마시고 싶지만 열량이 걱정되는 소비자들이 대체재로 제로 칼로리 탄산음료를 찾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배달과 내식 증가로 탄산음료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진 가운데 탄산음료를 마시더라도 되도록 저당·저칼로리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졌다"고 말했어요.


식품 업계에 따르면, 국내 제로 칼로리 탄산음료 시장 규모는 2019년 452억 원, 2020년 786억 원에서 2021년 2,189억 원으로 추산됩니다. 2년 전과 비교하면 무려 약 5배(384%) 성장한 셈입니다. (다만 이 규모가 콜라와 사이다 음료 상품의 판매액을 합친 수치인만큼, 실제 국내 제로 칼로리 탄산음료 시장은 이보다 더 클 것이라는 것이 업계의 견해입니다!)


건강 관리나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는 여러 제품을 시도해보고, 유명 브랜드 제품이 아니더라도 가격과 후기가 괜찮다면 기꺼이 구매하는 경우가 많아졌어요. 그래서 대형업체뿐만 아니라 중소업체나 건강기능식품 업체들도 제로 칼로리 음료 시장에 뛰어들고 있습니다.앞으로 더 다양한 0칼로리 음료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무엇이든 과유불급! 낮은 칼로리에 안심하고 지나치게 많은 양을 섭취하면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 조심해야 해요. 대체감미료나 인공조미료는 치아에 잘 달라붙어 충치를 유발하고 구강 건강을 해칠 수 있기 때문에 섭취량을 신경써서 마셔야 합니다! 




✔️제로 음료와 더불어 '로우 푸드(low food)'도 인기  


제로 칼로리 음료와 더불어 특정 성분을 줄인 '로우 푸드(low food)'도 인기입니다. 기업들은 관련 신제품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논알콜·제로칼로리·슈가제로 맥주인 '하이트 제로 0.00'과 롯데제과의 저당 식품 '쁘띠몽쉘 제로 카카오', '가나 제로 아이스바' 등이 있습니다. 


'하이트 제로 0.00'은 알코올뿐만 아니라 칼로리까지 제로로 새롭게 리뉴얼한 제품이에요. 정확히 따지면 350mL 한 캔에 13.9 칼로리가 들어있지만, 일반적으로 맥주 350mL에 170칼로리, 라이트 버전도 96칼로리인 것을 감안하면, 제로에 가까운 것으로 볼 수 있을 정도입니다. '알코올 제로, 칼로리 제로, 슈가 제로 <ALL-FREE>'라는 문구를 당당히 노출하며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고 있어요.


'쁘띠몽쉘 제로 카카오'는 롯데제과에서 만든 국내 최초의 무설탕 과자에요. 저당 제품 인기에 맞춰 ZERO 프로젝트를 기획하여 만든 제품 중 하나입니다. 설탕 대신 대체감미료를 사용해서 당류는 0그램, 칼로리는 기존 몽쉘보다 15% 줄였어요.


다만 건강식 열풍 속에서 '대체감미료'를 사용한 과자류의 한계는 여전히 존재합니다. 무엇보다 맛 차이가 있기 때문에 호불호가 분명합니다. 쁘띠몽쉘 제로와 가나 제로 아이스바에도 '단맛이 덜해서 오히려 먹기 좋다.'는 평과 '오리지널 제품과의 맛 차이가 너무 크다.'는 평을 함께 볼 수 있어요.


혈당 관리·다이어트 등 건강을 위해 제품을 찾는 소비자는 성분을 더욱 잘 확인해야 해요. 무설탕이라고 표기해도 당류가 제로는 아니기 때문에 혈당에 영향을 미치거나, 칼로리가 낮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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