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둘이는

by 방훈

우리 둘이는

| 엘뤼아르 |

.

.

.

.

.

우리 둘이는 서로 손을 맞잡고

어디서나 마음 속 깊이 서로를 믿는다.

아늑한 나무 아래 어두운 하늘 아래

모든 지붕 아래 난롯가에서,

태양이 내리쬐는 빈 거리에서,

민중의 망막한 눈동자 속에서,

현명한 사람이나 어리석은 사람들 곁에서라도

어린 아이들이나 어른들 틈에서라도

사랑은 아무것도 감추지 않고

우리들은 그것의 확실한 증거이다.

사랑하는 사람들은 마음 속 깊이 서로를 믿는다


기프트북004.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