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 방훈
어느 날, 갑자기 죽은 무기질 청년의 인생기록
.
결국엔 아무 것도 남지 않았다
태어나
아무 일도 하지 못하고
인생의 아무 의미도 발견하지 못하고
너무나 일찍 죽은 사내
사내는
어제 죽었고
오늘 죽고
내일도 죽을 것이다
산 흔적도
죽은 흔적도
죽을 흔적도 지워져버린
무기질의 사내
결국은 아무 것도 남지 않았다
1965년 경기도에서 출생하였다. 대학에서는 국문학을 전공하였으며 대학을 졸업한 후에는 다양한 분야의 경험을 하였으며 30대 중반부터는 출판사를 경영하였다.